채문석 원스텝 대표

-각종 정보를 시각화 및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학생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냈는지 확인해 학생 상담에 활용

[2023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시스템 개발회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원스텝’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원스텝은 시스템 개발회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채문석(38) 대표가 2019년 2월에 설립했다.

채 대표는 “원스텝은 창업 5년 차 IT 회사로 대기업,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SI(System Integration)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하다가 최근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원스텝의 핵심 아이템은 대학교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대학 내 각 부서에 있는 학생 관련 데이터를 취합한 뒤 학업 성취도 분석부터 학생 충원율, 이탈률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시각화 및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고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및 수능시험, 고교학점제 도입 등으로 대학의 입시정책 불확실성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재수, 반수와 같은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대학도 데이터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템의 수요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채 대표는 “교수들은 학생 데이터를 통해 같은 전공 내에서 어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냈는지 확인해 학생 상담에 활용할 수도 있다”며 “학교로서는 이탈할 만한 학생들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상담하는 등 대학 재정을 위한 활동에 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스텝은 기존에 구축한 솔루션을 통해 대학에서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특히 교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특화돼 있다. 채 대표는 “데이터 사업의 키포인트는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 것인가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두 가지”라며 “실 구축 사례를 통해 많은 부분이 아이템에 녹아 들어갔다”고 말했다.

“대학 교수님들과 입학사정관들이 다음 연도 입시정책을 수립할 때 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들을 시각화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데이터는 매년 누적해 향후 변경되는 입시정책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원스텝은 연결된 대형 SI 회사를 통해 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고 있다. “B2B 사업의 특성상 업력이 오래될수록 신뢰 관계가 잘 형성되는 까닭에 기존에 업력이 오래된 SI 업체들과 협업을 많이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데이터 관련 사업이다 보니 대기업 계열의 클라우드 업체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어서 협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채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교 때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막연하게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원을 거쳐 회사 생활하면서 창업에 대한 그림이 구체화했습니다. IT 회사에서 근무할 때 주니어이긴 하지만 나름 인정받는 솔루션 기획자로 국내와 해외를 다년간 다니면서 기획한 솔루션에 대한 프리세일즈 지원 등을 했었습니다. 그때 고객사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흥미 있다고 느껴져 창업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창업 후 채 대표는 “창업을 통해 사회에 무언가를 일조했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미미한 상태의 기업이라 더 커지면 나중에는 사회에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스텝은 주요 멤버 전원이 IT 회사 출신이다. “기술 이사를 올해 초 어렵게 데려왔습니다. 23년차 데이터 아키텍처로 여러 대기업에서의 근무 경험을 살려 우리 시스템의 DB 설계부터 운영 전반을 책임져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개발자 두 명이 있습니다. 각각 12년차, 11년차 개발자로 업력이 비슷하다 보니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원스텝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간 지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고정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립대학교 내 슈퍼컴퓨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협약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채 대표는 “단단한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싶다”며 “범용적인 솔루션 개발을 통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2월
주요사업 : 데이터 시각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각종 IT 개발 프로젝트
성과 : 대기업, 금융, 공공 등 약 30여개 프로젝트 수행


jinho2323@hankyung.com
[2023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시스템 개발회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원스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