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골든월넛 대표(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스토리오브 노트’ ‘기록호두’ ‘호두랑 앱 산책 기능’ 제공
-가장 큰 경쟁력은 개인의 기억을 중심으로 설계된 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 스타트업 CEO] 두뇌 건강 관리 서비스인 ‘호두랑’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골든월넛’](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26584.1.jpg)
이 대표는 “호두랑은 뇌 건강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호두처럼 생긴 우리의 뇌를 금빛처럼 건강하게라는 비전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호두랑은 기억을 중심으로 뇌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기록과 회상을 통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스토리오브 노트’ ‘기록호두’ ‘호두랑 앱 산책 기능’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토리오브 노트는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과 에피소드를 기록하고, 주기적인 회상을 통해 기억력을 점검할 수 있는 노트다. 퀴즈를 통해 기억력을 확인하며, 단순 기록을 넘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기록호두는 과거에 잊고 있던 취미와 좋아했던 활동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노트로, 특히 시니어들이 은퇴 후 삶의 방향성을 찾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효과적이다.
호두랑 앱 산책 기능은 산책 중 느낀 감정과 생각을 기록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며, 과거의 산책을 회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앱 사용으로 모은 리워드 100개로 무료 견과류 간식을 받을 수 있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더욱 즐겁게 돕는다.
“호두랑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의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회상하는 과정을 통해 뇌 건강을 강화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합니다. 기억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이 대표는 “호두랑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개인의 기억을 중심으로 설계된 점”이라며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기록과 회상 습관으로, 누구나 쉽게 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억을 기록하고 주기적으로 회상하는 과정을 통해 해마를 자극하며, 뇌 건강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산책 기록과 감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회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리워드 시스템을 통해 재미와 동기를 부여하며, 사용자 참여를 독려합니다. 이와 함께 기록호두와 같은 제품은 부모 세대가 자신의 취향을 재발견하고, 행복한 은퇴 후의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골든월넛은 SNS 채널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초기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협찬과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건강 커뮤니티와 협력해 판로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억 훈련이 필요한 복지관, 데이케어센터, 보건소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이유는 ‘기억’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매가 무섭고 두려운 이유는 ‘기억’을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족도 그 아픔을 겪었습니다. 부모님 세대부터는 치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줄어들길 바라며 서비스를 기획하고 골든월넛 주식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초기 자금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비와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텀블벅에서는 목표 대비 800%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사용자들이 ‘호두랑’을 통해 잊고 있던 소중한 추억을 되찾고, 기록하고 회상하는 습관이 뇌 건강에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지 느꼈다는 후기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골든월넛은 현재 소규모의 열정적인 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디자인, 마케팅, 고객 관리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호두랑은 기억 관리와 뇌 건강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스토리오브 노트, 기록호두, 앱의 산책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골든월넛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호두랑’ 두뇌건강관리 프로그램
성과 : 첫 제품 출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목표 800%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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