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금철 알바트레이스 대표(2024년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광통신채널의 다양화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채널관리 기술을 보유
-경쟁사 대비 가격을 절반 혹은 2/3 정도의 가격에 제공이 가능
![[성균관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광통신부품 및 모듈, 마이크로디스플레이용 LCoS패널을 개발하는 ‘알바트레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46004.1.jpg)
곽 대표는 “알바트레이스는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인 DWDM 용 파장가변트랜시버용 필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기업”이라며 “4차산업혁명이 가져다줄 수 있는 많은 분야의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인류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차세대 통신, 즉, 5G/6G 시대가 되면 실시간 통신을 위한 어마어마한 양의 통신데이터의 처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메타버스, 자율주행, AI 관련 기술 등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양은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까지 설치되어 있는 통신망의 기술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드시 이를 극복할 기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요즘도 야구경기장이나 콘서트장에서의 갑자기 몰리는 통화량을 감당하지 못해서 통화연결이 잘 안되고 통화 품질이 떨어지는 등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액세스망(Fronthaul,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부분의 통신망)에서 광통신 채널의 다양화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채널 관리가 필수다. 이를 위한 핵심기술을 알바트레이스와 협력사가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프론트홀 망에 사용되는 광트랜시버는 야외에 보이는 통신안테나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개수의 제품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통신안테나당 8개씩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격 경쟁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알바트레이스의 기술은 유일한 경쟁기술인 Finisa 나 Lumentum 등에서 사용하는 기술인 전자광학반도체 칩 기술 대비 여러 장점이 있지만, 특히 경쟁사 대비 가격을 절반 혹은 2/3 정도의 가격에 제공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예를 들면, C-band 의 경우에 과거의 한 모듈로 한 개의 채널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서, 알바트레이스 기술로 제작된 파장가변 광트랜시버는 한 모듈로 40채널 혹은 80채널이 가능하게 됩니다. 재고, 설치시간, 관리비용 등에서 매우 큰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과거에는 40채널을 사용하려면 40종류의 모듈이 필요했던 것과는 달리 1개의 모듈로 가능하게 되는 기술로서 차세대 통신에 필요한 제품입니다.”
알바트레이스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 아니라 차세대 통신을 위한 기술이다. 관련한 글로벌 얼라이언스에 참여하여 POC(컨셉증명과정) 데모 등을 통한 표준화 등에 참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Intel, NTT, Sony의 주도로 형성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차세대 통신 및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얼라이언스인 IOWN 에서 일본의 NTT 주도로 성공적인 POC 데모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미래의 인프라 구축 시 시장 선점 및 리드하는 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데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AT&T의 차세대 광통신을 위한 테스트 샘플에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경쟁업체인 Finisar(현재는 Coherent 사로 사명 변경)의 제품보다 먼저 채택이 된 점도 매우 고무적입니다.”
알바트레이스 TIPS(2019년), 소부장과제(2021년), 소부장과제(2023년)과 연계된 2번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시장 개화 시기에 맞춰서 A,B series 투자유치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곽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19년 회사를 설립하게 된 시기만 해도 아무도 관련 기술에 대한 성공스토리가 없었습니다. 통신 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이 다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로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이 되었습니다. 초기에 R&D 및 파이롯 라인 확보를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했고 이는 U-TECH Valley 프로그램을 통해 20억원의 기술 보증을 통해 필요한 설비 및 장비가 준비되었습니다.”
액정을 이용한 파장가변 필터 기술은 1990년대부터 약 30년간의 R&D가 있어 왔다. “Finisar, Lumentum, Google, NTT, NEC, Sumitomo 등 여러 업체에서 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성공하지 못한 기술은 알바트레이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위한 기술평가를 통해 2023년 10월에 ‘TI-3 우수’ 등급을 KoData를 통해 획득했습니다. 이는 기술스펙 상장 요건 기준 정도인 TI-4 등급보다도 한 단계 높은 결과입니다.”
알바트레이스는 삼성전자 출신의 액정전문가와 엘지전자 출신의 광모듈 전문가, 그리고 ETRI 출신의 광통신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액정디스플레이 전문학사 또는 석사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곽 대표는 “세계최초 최고의 기술로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월
주요사업 : 광통신부품 및 모듈, 마이크로디스플레이용 LCoS패널
성과 : 차세대 통신과 인프라구축을 위한 글로벌 최대 얼라이언스인 IOWN 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적인 POC 데모와 글로벌 최대 통신사인 미국의 AT&T 사에 제품 공급 이력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성균관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광통신부품 및 모듈, 마이크로디스플레이용 LCoS패널을 개발하는 ‘알바트레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4600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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