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철 브이지테크 대표(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선박의 운영 시스템과 통신망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국제 규정을 완벽히 준수하며, 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제공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 스타트업 CEO] 해양·선박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브이지테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55752.1.jpg)
임 대표는 “브이지테크는 전 세계 해운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사이버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선박의 보안을 강화하여 고객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상 운영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브이지테크는 해양 산업에 특화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선박의 운영 시스템과 통신망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사이버보안 규정 의무화(UR E26·E27)에 대응하며,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저궤도 위성(스타링크 등)의 활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방지한다. 솔루션은 실시간 위협 탐지, 침입 차단, 데이터 보호 기능을 통합해 선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솔루션은 일반적인 IT 보안과는 달리, 해양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수한 위협에 대응합니다. 국제 규정을 완벽히 준수하며, 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통신 환경에서의 보안 요구를 충족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보안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브이지테크는 현재 주요 해운사 및 조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국제 해양 보안 관련 전시회와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과 더불어, 주요 규정 준수를 원하는 기업 대상의 B2B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브이지테크는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앞으로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계획 중입니다. 특히, 해양·선박 사이버보안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과 협력해 더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려 합니다.”
임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전 세계 해운 산업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사이버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박의 운영 중단이나 데이터 유출은 막대한 비용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초기 자금은 프라이머 시드 투자와 함께 개인 자금을 활용하여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임 대표는 “솔루션이 실제로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며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브이지테크 사이버보안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해양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소규모의 전문 팀입니다. 각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브이지테크는 선박 사이버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이지테크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선박 사이버보안 솔루션 개발
성과 : 서울대예비창업패키지, 프라이머 시드투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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