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2024년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사, 진단, 처방 의 단계를 거쳐서 솔루션을 제공
-본사에게 데이터 소유권을 부여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서비스 개발
![[성균관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에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스페이스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67425.1.jpg)
포스페이스랩(forSPACElab)은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에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승영욱 대표(43)가 2019년 5월에 설립했다.
승 대표는 “회사의 핵심 DNA는 데이터”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사, 진단, 처방 의 단계를 거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더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비효율적인 시간과 재원(인력) 낭비를 줄이고,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의 매출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POS기 내에 있는 데이터 소유권이 본사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다양한 배달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주문 채널이 더욱 다양화되었고, 이에 따라 데이터가 파편화되어 본사 차원에서 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사에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데이터퓨레는 이러한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여, 본사에 데이터 소유권을 부여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데이터퓨레 서비스의 경쟁력은 서비스 라인의 확장성에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익 구조는 크게 ‘신규 출점’과 ‘개별 가맹점 매출’로 나뉜다. 포스페이스랩은 이 두 가지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신규 출점 증가에 기여하는 영업 관리 CRM 솔루션인 ‘퓨레링크’, 개별 가맹점 매출 증가를 돕는 ‘퓨레인사이트’, 그리고 ‘퓨레커스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퓨레파트너스’ 를 통해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가맹 영업 활동부터 매장 운영까지 프랜차이즈 본사의 핵심 업무를 데이터로 통합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퓨레 고객들이 다른 프랜차이즈 본사 사장님들에게 소개해 주면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소개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가 들어오면 영업 미팅을 진행하고, 데모를 통해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퓨레링크’ 서비스를 새롭게 런칭하면서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개설하여 SNS를 통한 고객 유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포스페이스랩 누적으로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승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바로고에서 근무할 때 POS 시스템과 배달 플랫폼의 API 연동을 통해 배달의 민족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 직원이 주소를 수기로 입력하고 라이더를 호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POS 데이터의 소유권이 본사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데이터를 관리할 권한이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제품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고, 그로 인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승 대표는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들이 식자재 연동 데이터를 통해 물류비가 7% 감소했다고 피드백을 줄 때, 사입 의심 정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가맹점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한 고객들의 의견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러한 피드백은 서비스의 효용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말했다.
포스페이스랩은 LG전자와 네이버 출신의 최지호 CPO와 함께, 데이터, IT,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6년 전에 공동 창업하여 현재까지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승 대표는 “새롭게 리뉴얼되는 데이터퓨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배포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글로벌 협력사들과 협업하여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2019년 5월
주요 사업: 외식업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성과: 프랜차이즈 사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아우르는 영업 관리 CRM부터 매장 운영 솔루션까지 제공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성균관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에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스페이스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6743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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