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나 메아 대표
-서울대 컨설턴트진의 입시 전략 설계 노하우와 상위 대학의 연구실 정보 학습한 모델 기반으로
-생활기록부 로드맵 설계부터 활동별 전공 고도화와 밀착 첨삭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기업] 대학 입시 전략을 설계하고, 생활기록부 밀착 관리와 컨설팅 경험을 제공하는 ‘메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67486.1.jpg)
이 대표는 “메아는 입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가장 뜨거운 곳에서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이자 고등학생들의 가장 첫 번째 목표가 바로 대학 입학입니다. 모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인데, 유독 저는 수험생일 때부터 입시가 두렵기보단 재밌었습니다. 입시는 브랜딩, 어떻게 보면 태어나서 처음 내가 나의 강점을 한데 모아서 대학에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보여주며 선택을 받아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게 개인의 스토리를 브랜딩해서 합격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과정을 좋아하던 저는 제 대입을 성공시킨 후, 전문 컨설턴트로 많은 학생들의 입시를 함께 했습니다.”
유명 입시 업체 소속 컨설턴트로도 활동한 이 대표는 입시 업계의 한계를 많이 느끼기도 했다. 입시 컨설팅 업체의 70%가 서울에 있는데 단 한 곳도 없는 지역도 존재한다. 일대일 솔루션이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인 비용으로 고객은 그만큼의 퀄리티를 기대하지만 사실 전문성이 보장된 곳을 비교해 보며 찾기도 굉장히 어려운 시장이다.
“개인의 노하우라고 부풀려지기에는 데이터 기반으로 더 정확하게 접근해야 하는 지점들이 많았고,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아직 학원과 입시계에선 적용되지 않아 기회가 많이 보였습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동기들을 찾아가서 AI와 기술 기반으로 입시 전략의 퀄리티와 접근성을 동시에 높을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솔루션들을 사업의 관점에서 풀어내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정확한 전략으로 다가가는 곳이 바로 메아입니다.”
메아는 고등학생의 대학 입시 전략을 설계하고 생활기록부 개인화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학생의 강점을 최대한 브랜딩하여 생활기록부에 담아내고 그렇게 완성된 생활기록부와 성적 기반으로 입시 로드맵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통해 컨설팅 효과를 받아볼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행평가 또는 발표 기회가 있으면 서비스의 주제 탐구 가이드 기능을 통해 자신의 희망 전공과 관련한 자체 제작 주제들을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습니다. 주제를 확정하고 나면 우수 보고서와 세부 주제를 참고하여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학생이 직접 선택한 목차와 작성한 내용을 기반으로 유일한 생활기록부 기재 문구를 자동 완성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의 주제 겹치기 문제를 극복합니다. 구독형 서비스로 학생들은 앞선 과정을 반복하며 학기 중 생활기록부 각 영역별 활동을 수행하고, 이 활동들은 메아 페이지를 통해 상시 누적-관리를 받게 됩니다. 또한 학기가 종료되면 생활기록부 정밀 분석 리포트를 통해 작성 내용이 우수한지, 전공 적합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고, 누적 활동과 연계한 심화 후속 활동을 맞춤 제작하여 한층 더 고도화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상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 위주로 생활기록부를 만들어갑니다.”
메아는 대학별 모집 요강이 공개될 때마다 업데이트되는 수시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각 모집 단위의 평가 기준과 절차에 맞게 학생의 성적과 생활기록부 진단 결과를 변환한다. 학생들이 실제 입시를 치르기 전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와 경쟁력을 파악하고 입시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나만을 위한 입시 컨설턴트, 입시의 여정을 함께하는 매니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예인에게 소속사가 있다면, 수험생에게 메아가 있는 것입니다. 메아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타 입시 지원 서비스들과 달리 ‘컨설팅 경험’에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AI의 도입으로 단순히 접근성을 낮추고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것 이전에, 실제 입시 컨설턴트와 진행하는 대면 컨설팅과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한 전략과 솔루션을 내는 것이 메아의 기준치입니다.”
이 대표는 “가장 힘을 많이 들이는 부분은 항상 퀄리티”라며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가볍고 빠른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우수하고 고도화된 내용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아가 보유하고 있는 몇천 건의 탐구 주제는 모두 국내외 상위 대학의 연구실 정보를 학습한 모델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 컨설턴트진의 검토를 거쳐 제작하고 있습니다. 기타 서비스들은 생활기록부 전반에 대한 개괄적이고 정량적인 진단을 내리는 것과 대비하여 메아의 생활기록부 전략 시에는 컨설턴트와 진행되는 대면 컨설팅 프로세스를 재현하듯 생활기록부 전 영역의 활동 하나하나 단위로 뜯어서 각각에 대한 전공 적합성, 전공 고도성과 후속 강화 전략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아는 학생에 대한 정성적인 이해, 입시 로드맵 생성, 맞춤 주제 제작과 생활기록부 첨삭의 전 과정을 작은 단위로 분할 하고, 각각을 수행하는 LLM 모델 노드를 구성한 뒤 그들 전체를 하나의 그래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일관성 있고 수준 높은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입시 관점에서 전체 그래프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여러 LLM이 협업하여 단일 학생을 위한 최상의 결과를 끌어내도록 하는 이러한 기술적 진입장벽이 메아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입시 업계에 오래 있으면서 느낀 것이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입니다. 메아를 처음 접하고 이용하게 되는 가장 강력한 지점은 바로 메아를 만들어가는 팀의 입시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생겼을 때 임을 많이 느꼈습니다. 생활기록부 설명회와 컨설팅을 결합한 형태의 ‘생활기록부 투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오프라인 마케팅으로서의 의도를 넘어, 입시 상품과 정보를 전달하는 정기 간담회를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자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교육계 인플루언서 및 유명 강사들과 라인업을 꾸려 2차 투어까지 진행했으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해서 직접 입으로 메아를 알리고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던 전부터도 학생과 학부모의 눈빛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대학 입시는 많은 이들에게 걱정거리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브랜딩하여 대학이라는 무대에 내놓는 과정이자, 꿈과 진로의 시작점에 서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바쁜 학업 속에서 서류 준비와 활동 계획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기 마련입니다. 메아는 학생들이 가진 특별한 점과 내면의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여 이를 탐구 활동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게 생활기록부에 가치를 불어넣어 학생들이 입시에서 성공하거나, 자신만의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 때 전해오는 감사의 마음과 눈빛은 큰 힘이 됩니다.”
메아는 이 대표 외에 이동민 CTO, 정우근 COO까지 3인으로 운영된다. “입시와 기술의 최전선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아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 하는 CTO는 대표가 입시 전문가의 관점에서 전략화하고 싶은 모든 가능성을 펼치면 기술로 실현해 낼 수 있는 최대치의 가치를 기능화해 주고 있습니다. 선뜻 한번 해보자며 합류하게 된 COO는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에 발맞추어 서비스의 전반적인 전략을 세우는 고민을 함께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대학 새내기부터 만나 20대의 절반 이상을 함께하고 있는 가장 친한 동기들이기도 합니다. 서로 막역한 사이이다 보니 사업 단계가 진전되면서 대표로서 외부 활동을 할 일이 잦아질수록 메아의 내부적 단단함을 더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서로 너무 잘 알다 보니 열 마디 설명할 것도 그거 이렇게 좀 해 달라고 하면 바로 알아듣는 오랜 관계에서 오는 소통의 힘도 큽니다. 무엇보다 메아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3인으로, 메아가 마치 사람 이름 같아서 메아가 언제 커서 효도할까 하며 공동으로 키워간다는 느낌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메아는 라틴어로 ‘나의’라는 뜻”이라며 “기술 기반 솔루션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더 정확하게 닿고자 하는 메아의 목표는 학생들이 꿈의 시작점인 입시를 잘 치러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서비스의 내부 퀄리티에 집중하며 제품을 한 번 써보고 나서는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와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1차적인 목표는 이렇게 만든 서비스로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고등학생에게 닿아 최고의 전략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대표가 되어 시장에 전면으로 서고자 학생과 학부모와 닿는 자리를 많이 준비 중입니다. 메아로 입시 시장에 정착하고 나면, 기술 전문성을 갖춘 팀의 역량에 집중해 자체 AI 기술 기반으로 전문가의 노하우와 퍼스널 브랜딩을 필요로 하는 확장된 분야로의 스케일업을 일궈내는 것이 2차적 목표입니다.”
메아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에게 사업화 자금과 교육·멘토링, 창업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교육 입시 서비스
성과 : KDB Startup 2023 선정, 2023 SNU IPAI Gold Startup, IBK 창공 서울대캠프 3기, 2024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우수 졸업, 2024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데모데이 대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기업] 대학 입시 전략을 설계하고, 생활기록부 밀착 관리와 컨설팅 경험을 제공하는 ‘메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6748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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