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 포트존 대표

단체들이 정기적으로 스폰서십 구조를 가질 수 있는 모델로 피벗
캘리포니아에 있는 UCLA, UC 버클리, 스탠포드 대학교와도 협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단체와 기업이 만나는 공간, ‘아이러브클럽’을 운영하는 ‘포트존’
포트존은 단체와 기업이 만나는 공간, ‘아이러브클럽’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송준 대표(26)가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포트존은 기업과 동아리를 비롯한 단체들이 정기적으로 스폰서십 구조를 가질 수 있는 모델로 피벗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를 비롯한 단체들은 자금난을 항상 겪고 있고, 기업은 더 효과적이고 니치한 마케팅 및 영업수단을 원했기에 피벗하여 진행하는 모델의 PMF를 찾아가는 중이고, 결과적으로 400%의 매출 상승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송 대표는 “더 나아가, 관심사 기반 활동(배드민턴, 탁구, 축구, 풋살, 개발, 외국어 등) 인구가 모임에 따라 정기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포트존은 폐쇄몰을 구축해서, 관심사 기반 활동하는 인원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을 형성해서 제공하는 작업을 추가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러브클럽 서비스는 기존 기업에서 영업망을 구축하기 위해 유저를 타깃하기 어려웠다면, 포트존은 규모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응집력이 있는 단체들을 월 멤버십으로 매칭하고 있어서, 전환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효과가 존재합니다.”

송 대표는 “지원을 받는 단체의 경우, 단체 특성에 기반한 현물을 받는다든지, 중장기적인 현금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활동에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B2B에서는 더 낮은 CAC 비용으로 더 니치한 단체들에 마케팅 및 영업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관계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월간 활동 보고서를 스폰서가 작성함에 따라, input 대비 output을 월마다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송 대표는 “B2C 시장에서의 차별성은, 기존 단체가 관심사 활동하면서 자금지원 외에, 인정을 받기가 어려웠다면, 이들 뒤에 기업이 스폰서십을 통해 관심사 활동을 더욱 두껍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포트존은 일반적인 마케팅 채널 외에, 영상 콘텐츠 발행을 지속해서 하려고 노력 중이다. “기업 담당자의 도입 사례 또는 스폰서십을 받는 단체의 스폰서십으로 인한 효과 등을 영상으로 담으려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는 더욱 열심히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단체를 소개하고, 단체에는 활동을 더욱 응원할 수 있는 기업이 매칭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포트존은 2024년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술지주에서 1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2025년에는 약 10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3년 대비 2024년에 매출액 규모가 약 3.4배 상승하였고, 올해에는 10배 이상의 매출 규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포트존의 현재 멤버 구성은 송 대표를 외에 코파운더인 개발자 1명, 디자이너 1명, 대학교 영업 및 백오피스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1월에는 PM(기획자)를 채용하여 서비스의 이용 정도 및 활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포트존은 단체 활동 기반을 대학교 동아리로 잡고 있다. “약 16개 대학교와 협약을 진행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100개 대학교와 협약을 진행하고, 관심사 기반 활동의 범주를 동호회까지 확대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클럽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미국 및 일본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포트존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UCLA, UC 버클리, 스탠포드 대학교와도 협업 중이다. “미국-일본-한국의 대학교 동아리 및 동호회와 기업들이 협업하고 타 시장에 대한 분석 및 스폰서십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자 합니다. 스폰서십 문화는 한국에서는 대가성 없는 협찬 성으로 비치고 있지만,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는 결국 동아리 시장은 결국 기업이 채용부터 구매 및 마케팅까지 무조건 거쳐야 하는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시장에 이러한 움직임을 만들고, 기업 관점에서도 관심사 기반 단체와 협업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송 대표는 “마케팅의 효과가 정보통신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오토로 돌리는 문제, 봇 문제 등 성과측정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다”며 “기업들의 제품을 제일 근거리에서 쓸 수 있는 관심사에서 활동하는 인원들과 협업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아이러브클럽 통해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관심사 기반 단체-기업 매칭 플랫폼, 아이러브클럽
성과 :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서울과학기술대학교), 2023년 실험실창업탐색팀(고려대학교), 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서울), 2024년 데이터바우처 AI가공(수요), 2024년 시드 투자 유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술지주), 2024년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2억), 2024년 공식 업무협약 대학교(16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단체와 기업이 만나는 공간, ‘아이러브클럽’을 운영하는 ‘포트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