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혁 해바캄 대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모기유인기능 탑재로 모기를 유인
-업소용 포충기 아스페리타스는 출시 후에 온라인 판매율 1위를 달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모기, 비래해충을 친환경 방식으로 포획하는 포충기를 제조하는 ‘해바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83085.1.jpg)
공업계열의 마이스터고 출신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윤 대표는 전기, 기계를 전공하고 방역관련 제조사에서 3년간 일했다.
“해충방제사로 1년 퇴치기제조사에서 2년, 방역업계에 총 3년간 일을 했습니다. 제품개발 기술 역량과 B2C세일즈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직자 시절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벤처경영학에 입학해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고 이후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성장디딤돌R&D과제, 데이터바우처에 선정됐습니다. 현재는 법인과 해바캄 동아리를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해바캄의 아이템은 모기퇴치기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모기퇴치기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민원과 성능 불만 리뷰를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고객 이탈과 시장 쇠퇴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이탈된 고객이 살충제를 구매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충제 같은 경우 영유아에게 지능이 낮아지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도 6월 네이버 모기퇴치기 검색량은 49만 7000회였는데, 연평균 약 30%씩 감소 중이지만 전 세계 해충방제시장의 규모는 7.4%씩 성장 중입니다. 즉, 모기퇴치의 수요는 높은데 국내 모기퇴치기의 수요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바캄은 이것을 혁신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카페나 식당에 가면 파란 불빛을 내는 포충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포충기 제조사 5곳은 평균 10년 전 출시된 모델로써 모기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낙후되어 있고 국내시장은 쇠퇴기에 진입했다. 윤 대표는 “해바캄은 2024년형 신제품으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모기유인기능 탑재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해바캄 제품은 2024년도 4월 업소용 포충기 아스페리타스는 출시 후에 온라인 판매율 1위를 달성했다. 판매 4개월 만에 7억 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약 20%에 달한다.
“상반기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50만 유튜버와 미남재형과의 협업을 통해 영상 조회수를 54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유통업체 20여곳에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살충제 시장은 18조원 규모인데, 해외에는 살충제를 대체하는 가정용 포충기 제품이 이미 판매 중이고,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해바캄이 올해 개발해서 출시한다면 해당 모델만으로 2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품 개발, 양산을 위한 제조기반의 시설을 확보하고, 원천기술의 개발을 위해 모기, 파리 유인물질을 연구 개발 중입니다.”
창업 후 윤 대표는 “시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고 출시한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메아리가 들려올 때 굉장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바캄은 현재 업소용과 가정용을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업소용에서는 매월 방역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식당과 같은 시설들이 있다. 이런 곳에는 포충기를 반드시 배치 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 있다.
“그래서 병원 공공시설 학교 그다음에 몇일 이상 하는 식당 카페, 어린이집 이런 곳은 반드시 이 포충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의무 대상 시설에 대한 점유율을 높일 생각입니다. 가정용으로는 산모,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 캠핑 수요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대표는 “2025년도 해바캄 해리타스가 3월 출시 예정”이라며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B2B는 청소업, 방역업을 하는 업체에 공급할 것이다. 또 자영업자 상대로 브랜드쇼핑몰을 운영해 직판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천만 1인가구 시대에 맞는 가정용 포충기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원룸 및 가정에 맞는 신제품을 구상 중입니다. 해충은 한국뿐 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공통적인 불편인 만큼 수출도 준비 중입니다. 베트남 양산공장을 설립해 원가를 절감해 코스트를 30~50%까지 낮추면 글로벌 마켓 판매 시 가격 측면의 경쟁력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제조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해충퇴치기 제조
성과 : 2023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23 벤처기업인증
2023 예비창업패키지 우수졸업
2024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우수졸업
2024 창업성장디딤돌(R&D) 선정
2024 데이터바우처 선정
2025 CES 라스베가스 출품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모기, 비래해충을 친환경 방식으로 포획하는 포충기를 제조하는 ‘해바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8308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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