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범 힛타 대표(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대학·대학원생을 타겟으로 설문의 불편을 해소
빠르고 저렴하게 설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 스타트업 CEO] 대학생 설문조사 중개 플랫폼 유니베이를 개발 스타트업 ‘힛타’
힛타는 대학생 설문조사 중개 플랫폼 ‘유니베이’를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예범 대표(26)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힛타는 대학·대학원생을 타겟으로 설문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보통 구글폼으로 설문조사를 만들면 설문 데이터를 얻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하거나 부탁하게 됩니다. 힛타는 자체 폼 빌더에서 설문을 만들면 자동으로 앱에 등록되고 앱에 패널들이 설문을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이 대표는 “호스트가 빠르고 저렴하게 설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힛타는 설문조사 호스트를 타겟으로 마케팅을 접근하고 있다. 이 대표는 “리서치 시장에서도 니치마켓이라 투자 유치보다는 자체적으로 수익화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주체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없지만, 학생일 때 대학원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최근 인스타 마케팅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100명정도 신청해서 서비스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힛타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졸업하자마자 창업하는 데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자금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소속감으로 외롭지 않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3월 개강에 맞춰 출시할 예정으로 1년 정도 고객 검증 및 개발 고도화를 진행해 볼 생각”이라며 “해보고 안 되면 다른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것이 계획이고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대학생 설문조사 중개 플랫폼 유니베이 개발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강서대 캠퍼스타운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