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준 두레 대표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2024년도에 보안솔루션인 OTP, SSO를 개발
오픈소스 베이스 형태로 제공하고 수익 창출은 기술지원 형태 또는 유지보수 형태로 가능
![[원광대학교 재도전 성공패키지 선정기업] SI 사업의 AA 및 공통영역을 담당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두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94423.1.jpg)
“대학을 진학하지 못할 정도로 학업에는 자질이 없던 학창 시절 그저 컴퓨터라는 신기한 기기를 접하게 되었고 그저 사용하기보다는 내가 만들어야 했다면 이라는 생각 하나로 상상하고 현실화하다 보니 어느덧 대형 프로젝트의 AA(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라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서 배우지 못해 스스로 정의하고 만들어야 했던 과정이 생각의 유연함으로 발현돼 남들이 만들어 놓은 좋은 솔루션들을 그저 사용하기보다는 내가 만든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가 상상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 둘씩 만들어가다 이러한 생각을 함께하는 개발자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강 대표는 “두레라는 상호는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 향촌 주민들이 공동으로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기업이 고객(인류)을 위해 새로운 기술, 새로운 개념 등을 제시해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 현실화하고자 만들었다”며 “두레는 만들어진 이익을 나누어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운영하겠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업에 이익이 중요하듯 고객의 이익이 중요하고 더불어 임직원들의 이익, 더 나아가 사회구성원들의 이익을 함께 생각하며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레는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급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선택하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모두의 생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인의 생각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준을 정하고 시행해야 하지만 그 기준이 누군가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것들로 만들어지길 소망합니다.”
두레는 SI 사업의 AA 및 공통영역을 담당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2024년도에 보안솔루션인 OTP, SSO를 개발했다. 사업 수행 시 기술적 역량을 어필하는 역할과 OTP, SSO 솔루션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사에 이익을 주고 있다. 강 대표는 “향후 유지보수 영역에서의 부수적인 수익이 발생해 기업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TP, SSO 등은 보안 솔루션 업체의 고유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두레는 이미 보편기술로 보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베이스 형태로 제공하고 수익 창출은 기술지원 형태 또는 유지보수 형태로 가능합니다. 또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유통관리 솔루션인 허브마켓을 20년 전 PDA 시절부터 개발해 서비스 중입니다. 현재까지도 PC기반의 오프라인 형태의 솔루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현실이지만 앞으로 모바일기반의 솔루션을 찾게 될 것이고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해 온 경험을 통해 쌓은 것들을 기반으로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두레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 후 강 대표는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웃음으로 화답할 때,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현실화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레는 강 대표를 포함해 개발자 16명과 지원팀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레는 지난해 원광대학교가 운영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재창업을 희망하거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재창업자에게 정밀진단 컨설팅을 시작으로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특화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밀착 지원해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12월
주요사업 : SI, 유통앱 서비스(허브마켓)
성과 : 2023년 매출 6.3억원, 2024년 매출 약 12억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원광대학교 재도전 성공패키지 선정기업] SI 사업의 AA 및 공통영역을 담당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두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9442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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