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진 하루한글 대표

사용자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
유저의 집중을 고려해 UI와 학습 구성을 설계한 것이 특징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기업] 스스로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하루한글’
하루한글은 교육과 SW기술의 융합을 통한 교육 제공을 모토로 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남연진 대표(27)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하루한글은 스스로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게이미피케이션 그리고 맞춤 학습 알고리즘입니다. 학습에 있어서 사용자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습 후에 적절한 보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콘텐츠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집중을 고려해 UI와 학습 구성을 설계하였습니다.”

하루한글은 봉사나 자문 등을 통해 알고 있는 센터 또는 직접 연락을 통해 알게 된 센터와 컨택하면서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나 커뮤니티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남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데, 같은 학과 친구들과 앱 개발 공모전에 출전해 ‘다문화 아동 대상 한글 받아쓰기 앱’을 개발했습니다. 유저 피드백을 위해 다문화센터에 실제 봉사를 했는데, 센터의 친구들을 만나니 한국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언어적인 부분 때문에 학교 학업이나 한국 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금은 학교나 정부 부처 등의 창업 공모전이나 지원사업을 통해서 마련해 왔습니다.”

창업 후 남 대표는 “실제로 가치를 창출해 내며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팀원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로 제품 완성도가 높아져 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루한글은 남 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팀원이 있다. “한국어교육 기획(박혜정), 디자인(강현지), 그리고 SW 개발 2인(김혜진, 최경서)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을 한 지 벌써 1년 반이 되어갑니다. 전공자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팀원들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남 대표는 “최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런칭 했다. 계속된 유저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한 업데이트, 그리고 서비스 홍보를 통해 하루 한글의 장기 유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하루 한글을 통해 많은 한국어 학습자가 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루한글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에게 사업화 자금과 교육·멘토링, 창업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성과 : 2023 여가부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2024 생애최초 청년창업지원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기업] 스스로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하루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