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진 맨땅에 헤딩즈 대표
식당 예약 역경매 서비스 플랫폼 ‘가게나우’를 운영
자영업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 사업이나 광고 대행하고 있어
![[원광대학교 재도전 성공패키지 선정기업] 자영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비전을 가진 ‘맨땅에 헤딩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396034.1.jpg)
맨땅에 헤딩즈는 식당 예약 역경매 서비스 플랫폼 ‘가게나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강필진 대표(28)가 2023년 3월에 설립했다.
강 대표는 군 전역 후 2019년 23살 3월 대학교 2학년 때 카페를 창업했다. “아메리카노가 뭔지, 에스프레소가 뭔지도 모를 정도로 커피의 ‘커’자도 모르고 창업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자세가 도움이 돼서인지 MBC 생방송 오늘저녁 등 방송 매체에 많이 나오게 되면서 폐업률이 높은 자영업 시장에서 오랜 시장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만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 당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5년간의 자영업 창업에 이어서 한 번 더 재도전하며, 현재는 맨땅에 헤딩즈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템은 크게 ‘가게나우 앱 서비스’ ‘콘텐츠 제작 및 광고대행 서비스’ ‘BM 교육 서비스’로 나뉜다.
“가게나우는 식당 예약 역경매 서비스입니다. 흔히 식당에 방문하게 되는 과정을 거꾸로 바꾼 서비스로 생각하면 됩니다. 가게나우에 본인이 원하는 날짜, 시간, 인원, 메시지만 작성해 올려주면 가게 사장님들이 먼저 제안하는 형식입니다. 다양한 제안을 받으며 나에게 가장 적합한 매장으로 방문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콘텐츠 제작의 경우는 자영업자들에게 필수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음식 사진 촬영, 숏폼 광고, SNS 운영 등이 있다. 강 대표는 “자영업 경험과 마케팅 경험을 살려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BM 교육 서비스의 경우 ‘자영업도 스타트업답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영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직접 경험하고 있는 만큼 폐업률이 높은 자영업 생태계 안에서 지속 가능할 수 있는 BM 교육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성과로는 동작구, 중앙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만족도가 굉장히 높게 나와서 앞으로도 꾸준히 자영업자 및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광고대행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음식 및 매장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다양한 플랫폼 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맨땅에 헤딩즈가 자영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고,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 가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맨땅에 헤딩즈의 사업들 모두 자영업자들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뒤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이 직접 홍보하고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게나우 앱 서비스의 경우 기존 주문이나 손님을 기다리기만 했던 구조가 아닌 제안할 수 있다는 형태이기 때문에 능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육, 콘텐츠, 대행 서비스는 아이템 보다는 팀의 강점이 큽니다. 맨땅에 헤딩즈는 ‘자영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하여’ 달리는 팀인 만큼 자영업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대표인 제가 실제로 자영업을 5년간 운영을 하며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동시에 팀원 모두 20대입니다. 20대의 나이에 자영업, 스타트업이라는 창업 시장을 동시에 경험한 팀이 많이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욱 강한 동력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강 대표는 “맨땅에 헤딩즈가 타겟하는 자영업자들의 광고대행, 플랫폼 수수료 등에 대한 시선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팀에 힘을 실어줄 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간담회 등에 참석했고, 이후 동작구청장님과 단독으로 면담을 진행하며 제안 사항을 전달하였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상인회와 함께 교류하는 활동들을 더 많이 기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 활동으로는 Try Everything 등 스타트업 박람회 부스 참여를 진행하며 팀을 알렸습니다. 그 밖에도 강남구청장상, 동작구청장상, 중구청장상 등 팀의 진심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서 상을 받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즈는 기획, 마케팅, 콘텐츠, 편집, 개발 파트별로 담당 팀원이 함께하고 있다. 강 대표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팀뿐만이 아니라 디자인 기업 등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며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단기 로드맵으로는 Tech를 결합한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며 자영업들의 매출을 올려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 로드맵으로는 자영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푸드테크 선두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안에서 조금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이미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닌 앞으로 자영업 생태계에 뛰어들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육하며 함께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맨땅에 헤딩즈는 지난해 원광대학교가 운영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재창업을 희망하거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재창업자에게 정밀진단 컨설팅을 시작으로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특화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밀착 지원해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3월
주요사업 : 가게나우 앱 서비스, 자영업 콘텐츠 제작 및 광고대행, BM 교육
성과 : 앱스토어 식음료 부분 39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입교, 하나소셜벤처유니버시티 우수팀, 인공지능 기반 가게 매칭 특허 보유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원광대학교 재도전 성공패키지 선정기업] 자영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비전을 가진 ‘맨땅에 헤딩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39603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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