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해무랑 대표(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다른 밀키트 제품보다 채소의 비율이 높아
다양한 효능을 지닌 감식초를 소스에 첨가해 건강 챙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CEO] 20대를 대상으로 간편 조리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하는 ‘해무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48546.1.jpg)
“기업명은 부모님의 성함을 한 글자씩 따서 만들었습니다. 밀키트 전문업체이며, 아직은 메뉴가 2개뿐이지만 준비된 레시피는 다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무랑은 배달 음식은 질리고 그렇다고 직접 재료를 손질해서 먹기는 부담스러운, 요리가 조금 어려운 1인 가구, 20대를 대상으로 밀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최대한 쉽고 간편한 조리법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가정식만 아니라 캠핑 요리까지 겸할 수 있는 제품군을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해무랑의 경쟁력으로 “다른 밀키트 제품보다 채소의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20대는 하루 채소 섭취(500g 이상) 비율이 남성 11.9%, 여성 6.5%로 낮은 한국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간편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채소의 비율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피로 회복, 항산화 효능,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감식초를 소스에 첨가하여 건강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판로개척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홍보는 유튜브, 인스타 등의 SNS를 활용하고 있다. 블로그 체험단을 꾸려 직접 밀키트를 체험하고 후기 작성을 하도록 했으며 로컬 맛집인 부모님 가게에서도 홍보 중이다. 김 대표는 “청도의 특산품인 감식초를 활용해서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농촌기업 지원사업 분야로 투자유치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부모님의 가게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물색하다가 밀키트라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제 염원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큰 꿈이 있기에 어릴 적부터 꾸준하게 일을 하며 자금을 마련했고 현재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 중입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솔직하게 말하자면 마케팅 부분에 아직 많이 부족한데 고객들이 찾아오셔서 주문하는 것이 큰 보람이고 감동”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아직 규모도 작고 판매량도 많지 않지만, 제조업으로 성장하여 로컬 마켓과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까지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무랑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간편조리제품 제작 및 판매
성과 : 2024년 12월 매출 150만원(2024년 11월 27일 판매시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CEO] 20대를 대상으로 간편 조리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하는 ‘해무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4854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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