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레이지두어 대표(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절약노트, 절약챌린지, AI 파티구매 시스템, 돼지 저금통 키우기 게임 제공
상품 중심의 공동구매 가치사슬에서 가치잠식이 일어나는 부분을 끊어내고 고객 중심의 역공동구매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만들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CEO] 인생 절약 및 성장 솔루션 ‘아끼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지두어’
레이지두어는 전국민 인생 절약 및 성장 솔루션 ‘아끼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경 대표(42)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아끼미는 고객에게 간편한 절약과 할인을 제공해 쉽게 아끼고, 재미있게 절약하고, 딱 맞게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타고난 게으른 사람으로 귀찮은 것을 싫어합니다. 가계부나 일기를 쓰지 않는 이유도 귀찮아서입니다. 하지만 나처럼 게을러야 불편함을 느끼고 편해지고 싶은 욕구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부지런하면 그만큼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편해지기 위해서 고민하고 발명하게 됩니다. 그럴 때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결과물이 세상에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게으르지만 행동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믿기에 레이지두어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람들이 절약을 위해서 하는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들이 어떠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가계부는 필요하지만 너무 귀찮고 관리의 주기가 깁니다. 그리고 봐야 하는 정보도 은근히 많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공동구매, 중고 거래, 이벤트 참여 등의 여러 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한정적이며, 수고스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 중심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찾아다녀야 하는 서비스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끼미는 절약노트, 절약챌린지, AI 파티구매 시스템, 돼지 저금통 키우기 게임 4가지 핵심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CEO] 인생 절약 및 성장 솔루션 ‘아끼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지두어’
아끼미는 절약을 습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두가지 제공한다. 그 중 절약노트는 가계부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절약이라는 가치만을 빼내서 더 쉽고 간편하게 만들었다. 간편하게 무지출 또는 지출을 기록하면 서비스에서 얼마를 절약했는지 아낀 금액 중심으로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절약 챌린지는 오로지 절약에만 초점을 맞춘 챌린지로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아끼미의 AI 파티구매시스템은 특허 받은 AI 기술을 활용한 역공동구매 시스템으로 고객들이 Wow(Aha) Moment!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공동구매가 상품 중심이었다면, AI 파티구매시스템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되는 맞춤형 공동구매입니다. 오로지 고객이 중심이 되어 원하는 상품을 입력해 놓으면 서비스에서 유사한 니즈를 보유한 고객들을 모아서 공동구매로 연결해 줍니다. 정보와 서비스 과다의 시대에 찾아다닐 필요 없이 내가 필요한 것만을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서비스의 ‘킥’이라고 할 수 있는 돼지저금통 키우기 게임이 있다. 활동을 통해 얻은 코인으로 게임에 참여하고 캐릭터도 육성하며 럭키드로우를 통해 상품도 얻을 수 있는 재미를 주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특허받은 AI 기술의 활용과 캐릭터 브랜딩을 통한 마케팅 및 서비스 내 게임 콘텐츠화로 차별화했다”며 “MOU 협약을 통한 빠른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끼미는 개발 진행 중인 서비스 2.0 버전 기능이 출시 되면,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콘퍼런스 및 행사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경진대회에 참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경제 한파로 인한 사람들의 절약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현상으로도 알뜰 구매, 절약 챌린지, 거지방 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금전적으로 늘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항상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버는 것보다 아끼는 것이 더 우선이고 중요합니다. 절약의 필요성이 이렇게 높아졌지만 안타깝게도 절약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끼는 것에 집중하여, 쉽고 간편하게 절약하고 할인받을 수 있는 ‘아끼미’라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고객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 대한 보람이 크다”며 “사회에 선한 영향을 줌과 동시에 매우 필요한 서비스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오로지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은 기본적인 마케팅만 이루어져도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라고 생각하기에 급하지 않게, 하지만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에 대한 준비와 추가적인 특허를 통한 권리화 또한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2025년에는 활성화 사용자 10만명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매출은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레이지두어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절약 및 파티구매(역공동구매) 서비스(정보통신업)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혁신창업스쿨 선정, IP디딤돌 프로그램 선정, 후속 IP디딤돌 프로그램 선정, BM특허 1건, 기술(AI) 특허 1건, 디자인 특허 2건 출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CEO] 인생 절약 및 성장 솔루션 ‘아끼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지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