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한스푼 대표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유산균을 활용해 국내 입맛에 최적화된 맛과 질감 구현
그릭요거트를 기반으로 한 간편대용식 시장을 준비하고 있어
최 대표는 14년 정도 게임개발자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해 왔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었던 코로나19 기간 중, 지루한 재택근무의 한계를 벗어나 보고자 그릭요거트를 접하게 되었고, 그 맛에 빠져 유명한 로컬 브랜드 제품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택배를 시켜 먹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직접 기구들을 갖추어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점점 즐기는 것에서부터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관심을 기반으로 관련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탈리아에 위치한 유산균 업체와 메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꾸준히 공부해 오다가 2022년 전주에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한스푼은 그릭요거트를 기반으로 한 간편대용식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되는 장점과 동시에 맛도 훌륭해 다양한 연령층에 소비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한스푼’은 여기에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유산균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층 입맛에 최적화된 맛과 질감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무엇보다 이미 맛본 사람들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꾸준한 품질 개선과 매뉴얼화 작업을 통해서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제품군을 선별하여 현재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는 나름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스푼은 2024년까지 로컬 판매를 기반으로 제품의 개발 및 필드테스트 과정을 거쳐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 2월에는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그동안 고객을 만나온 접점이 오프라인 중심이라는 한계점을 벗어나, 전국의 다양한 소비자를 만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온라인 진출의 결과를 기반으로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생산공장을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존의 경력과 경험이 가만히 앉아서 오랜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무엇보다 능동적인 마케팅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제품화 된 결과물에 대한 심적인 요구가 컸습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공부해 가며 건강으로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진행하면서 린스타트업이라는 키워드를 알게 되고, 이를 공부해 가면서 많은 자본을 투입한 단발성의 실패보다 작은 규모의 실패를 계속해 가면서 피보팅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완성해 가는 과정의 시행착오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소한의 자금으로 창업을 진행하였으며, 자체적으로 조달한 자금만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상황까지 큰 부담 없이 성장해 왔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무엇보다 고객들의 빠른 피드백을 대면으로 접할 수 있고, 이를 제품에 빠르게 반영하여 개발과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 식품제조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도 2년 가까이 꾸준히 방문하며 찾아 주는 고객들과 새로운 제품을 만들 때마다 먼저 보여주고 평가를 받는 등 단순한 구매자와 판매자 관계를 넘어 신뢰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만드는 관계를 만들어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생기고 이야기해 주실 때마다 가장 보람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스푼은 최 대표 외에 콘텐츠를 디자인하고 만들고 있는 직원 한 명과 생산과 물류를 전담하고 있는 직원 1명 등 총 3명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진출에 따라 생산관리직 보강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현재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월 첫 온라인 테스트를 진행, 첫 온라인 접점을 만들 것”이라며 “온라인 판매 채널 개설을 통해서 전국의 고객들에게 한스푼의 그릭요거트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스푼은 지난해 원광대학교가 운영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재창업을 희망하거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재창업자에게 정밀진단 컨설팅을 시작으로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특화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밀착 지원해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10월
주요사업 : 식품제조업(요거트, 그릭요거트)
성과 : 2022년 10월 사업자등록, 2022년 9월 전주대학교 이노폴리스캠퍼스 선정, 2023년 9월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농식품 창업아카데미 지원사업 선정, 2024년 5월 원광대학교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 2024년 5월 소상공인진흥공단 O2O플랫폼진출지원사업 선정, 2024년 7월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개선지원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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