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레퍼린 대표

복잡한 복지 정책과 금융 상품을 개인 맞춤형으로 연결
예상 수혜 금액이나 신청 가능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광운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CEO] 데이터 기반의 복지 정책 추천 플랫폼을 운영하는 ‘레퍼린’
레퍼린은 데이터 기반의 복지 정책 추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지훈 대표(26)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개인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복지와 금융 혜택의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필요한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은 복잡한 복지 정책과 금융 상품을 개인 맞춤형으로 연결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를 한 번 입력하면, 마이데이터 기술과 AI를 활용해 신청할 수 있는 정책이나 혜택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 수혜 금액이나 신청 가능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지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대표는 “아이템의 경쟁력으로 데이터 기반 개인화”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을 추천하며, 정확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사용자 친화적인 접근성도 강점입니다. 공공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복잡한 정보를 간소화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무료로 혜택 정보를 제공합니다.”

레퍼린은 주요 타겟층인 청년층을 중심으로 SNS와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정책 정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의 신뢰성을 강화하며, 입소문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초기 단계에서 액셀러레이터와 투자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본격적인 플랫폼 고도화와 사용자 확대를 통해 매출 발생 또는 기관 협력을 구한 후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 기술과 AI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복지 정책을 찾고 신청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책의 접근성이 낮아 혜택을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초기 자금은 공모전 상금과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을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복지 혜택을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이 일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레퍼린은 서버 개발자, iOS 개발자, Android 개발자, AI 엔지니어, UX/UI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사용자층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복지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해 데이터 기반 복지 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공정하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레퍼린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앱 서비스 개발
성과 :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금천청년꿈터 입주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