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웅 무아베모션 대표
자체 개발한 쿼크(Quark) 엔진을 통해 동영상, 애니메이션, 이미지 등이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기존 대비 60%에서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광운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CEO]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아베모션’](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53412.1.jpg)
무아베모션은 사용자의 제스처, 모션, 음성 등의 행위를 정밀하게 인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터랙션 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원하는 형태로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의 기술은 인터랙션 개발을 표준화·간소화하여 복잡하고 어려운 인터랙션 개발을 누구나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무아베모션의 비전은 사용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더 많은 창의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광운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CEO]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아베모션’](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53413.1.jpg)
“10년의 개발 끝에, 영화 속 장면을 손쉽게 실현할 수 있는 ‘쿼크(Quark)’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쿼크는 동영상, 애니메이션, 이미지 등이 사용자의 행동(카메라 인식, 터치, 센서 등)에 반응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터치로 애니메이션이나 영상을 조작하는 콘텐츠를 개발하려면 수 천에서 수만 줄의 코드가 필요하다. 특히 카메라, AI, 음성, 센서 등의 다양한 기술을 결합할 경우 개발 난이도와 작업량이 급증하며, 이에 따라 개발 비용과 시간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광운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CEO]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아베모션’](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53415.1.jpg)
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아이들이 보는 입체 이야기책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책 속 캐릭터들이 움직이며 이야기가 살아나는 경험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이를 모바일 기기에서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터랙션 엔진 ‘쿼크(Quark)’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미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8년 동안 이어갔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통해 기술에 대한 확신이 점점 커졌고, 마침내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동료들을 만나면서 사업화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는 열망이 창업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창업 후 오 대표는 “개발자로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디어로만 존재하던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완성되고, 사람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누리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성취감”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내가 개발한 기술이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개발자로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과정을 팀원들과 함께하며 협업하고 성장하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무아베모션 멤버들은 같은 회사에서 만나 오랜 시간 협업하며 강한 팀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7년간 오픈소스로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 경험이 있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깊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 팀은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획자 1명과 개발자 2명이 협력하여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며,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뛰어난 기술도 상용화되지 않으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며 “AI와 같은 상호작용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한 콘텐츠는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산업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손쉽게 실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고,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에서 더욱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무아베모션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4월
주요사업 : 정보통신업,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윤민창의투자재단 Seed 투자유치, 국방부 인터랙션 소양교육 플랫폼 공급 계약 체결, 벤처기업인증 취득, 팁스R&D 선정, 고양 MICE 연계 창업리그 혁신기업상,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 우수기업 심사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상 수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