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아 베베리아 대표
맘 커뮤니티, 유아동 용품 스토어, 베이비페이스와 자사 PB상품을 유통
100만여명의 베트남 엄마들이 사용, 정확도와 전문성 그리고 높은 참여율을 확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 베트남 엄마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기업 ‘베베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67233.1.jpg)
이 대표는 2008년부터 베트남에서 SI 업체를 운영해 왔고 2020년 베베리아를 창업했다. 베베리아는 100만여명의 베트남 엄마들, 특히 임산부부터 4세 이하의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들이 전체 사용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베베리아는 맘 커뮤니티, 유아동 용품 스토어, 베이비페이스와 자사 PB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베베리아는 의료보험보장 범위가 좁아 감기나 중이염 같은 질환으로 10만원을 지출해야 해서 병원 가는 것을 망설이는 초보 육아맘에게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는 임산부까지 빠르게 확대됐고 이 트래픽을 기반으로 검증된 정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이커머스인 베베리아 스토어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초음파 사진으로 태어날 아기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생성형 AI인 베이비페이스를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베베리아는 커머스와 베이비페이스 데이터를 PB상품 기획 및 마케팅에 활용해 자사 브랜드들 만들어가고 있다.
“커뮤니티를 통해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됐습니다. 임신부터 출산과 육아 관련 정보가 쌓여 정확도와 전문성 그리고 높은 참여율을 확보하였습니다. 커머스는 정품보장이라는 목표 아래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7년간 서비스해 왔습니다. 베이비페이스는 AI의 예측 모습이 93%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병원과의 협력을 만들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서비스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을 때 그리고 그 고마움을 표현해 줄 때가 뿌듯하다”며 “소호 브랜드들과의 협업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불우아동 돕기 같은 행사를 연계하고 서포터즈 엄마들이 생기는 일련의 과정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베베리아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이 대표는 “브랜드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의 피죤, 독일의 누크 등 미국 영국과 프랑스 모두 각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제 한국이 나설 차례라고 생각한다. 글로벌까지 가기 이전에 우선 동남아에서 1등으로 인정받는 베베리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베리아는 2024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에 뽑혔다.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지원 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센터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00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설립일 : 2020년 8월
주요사업 : 정보통신업, 유아동 상품 생산 및 유통업, 지식서비스업
성과 : 2021년 서비스 런칭 및 더인벤션랩 초기 투자 유치, 2022년 베이비페이스, 베베리아 스토어 오픈 및 한국투자증권 AC 투자 유치, 2023년 50만 회원 달성 및 존스앤로켓 투자 유치 , 2024년 100만 회원 달성 및 팁스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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