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은 메이커디 대표

이용자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공유
상품에 최적화된 퍼스널라이즈드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

[한국여성벤처협회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우수기업 CEO] 로컬콘텐츠 판매지원 솔루션 ‘local maker’를 개발한 ‘메이커디’
메이커디는 로컬콘텐츠 판매지원 솔루션 ‘local maker’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다은 대표(34)가 2024년 3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메이커디는 숨겨진 가치에 새로움을 더하는 기업”이라며 “로컬콘텐츠 판매지원 솔루션인 ‘local maker’를 주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Local Maker는 지역 내 숨겨진 로컬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부터 판매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용자와 함께 판매 과정에 참여하며, 솔루션 종료 후에도 이용자가 스스로 판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자립을 돕고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판로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퍼스널 서비스 제공, 종합적인 솔루션, 유일무이한 서비스, 그리고 빅데이터 활용으로 요약됩니다. 상품에 맞는 맞춤형 판매 기획을 이용자와 함께 구상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체 또는 변경하여 진행합니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이용자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라이센스 포함)을 공유합니다. 또한, 지역의 숨은 콘텐츠를 발굴하여 브랜딩, 마케팅, 판로개척까지 전 과정을 이용자와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김 대표는 “발굴부터 판매 실현까지 함께하는 서비스는 현재 Local Maker가 유일하다”며 “정확한 판매 기획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고, 실제 상품에 최적화된 퍼스널라이즈드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메이커디 서비스는 지역의 숨은 콘텐츠 발굴부터가 시작입니다. 지역에서만 유명한 리테일 콘텐츠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굴하여, 이용자에게 새로운 판매시장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작년 한 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바이럴마케팅이 성공하여 지역 공방, 맛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의가 들어왔고 올해는 더 많은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설, 카카오 비즈니스 채널 개설, 자체 SNS 광고 등을 통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메이커디는 작년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 지역 상인들을 모아 전시, 판매하는 행사로 ‘정글대탐험 : 곤충, 파충류왕국’과 코믹플레이월드를 기획,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런 행사들처럼 지역 내 상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지역 내 창업지원센터와 연계된 투자를 받고자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지역문화재단에서 근무하며 생활고를 겪는 작가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상품의 질이 우수하나 판매 과정이나 판로를 확보하는 방법을 몰라서, 혹은 잘못된 마케팅 방법 사용 등 다양한 이유로 판매 부진을 겪는 작가들을 보며 판매만 대행해 주는 업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소상공인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 초기 단계에서 판매를 대행해 주는 업체를 통해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발생한 판매 수익으로 아이템 개발에 힘쓸 수 있다면 지역을 넘어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다양한 리테일콘텐츠들이 생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메이커디의 최종 목표는 판매 지원한 리테일콘텐츠가 세계시장에 입점하여 인정받는 것”이라며 “작년 한 해는 계속해서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였고, 올해는 작년에 운영하며 깨닫게 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더 많은 지역 상인과 소통하며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커디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여성벤처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3월
주요사업 : 로컬콘텐츠 판매지원솔루션 ‘local maker’
성과 : local maker를 통한 작년 한해 매출 220,040,287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