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현 베스트미 대표

체계적인 가이드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건강한 습관 설계
체중 감량, 저속 노화 둘 다 잡는 웰니스 제품 개발, 효과 뛰어나

[한국여성벤처협회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우수기업 CEO] 누구나 건강한 다이어트를 쉽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베스트미’
베스트미(BESTME)는 개인 맞춤형 건강 습관을 통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돕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임수현 대표가 2024년 5월에 설립했다.

베스트미를 창업한 임 대표는 과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면서 극심한 건강 문제와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피트니스 대회 도전 이후 폭식증과 회사 생활로 체중이 40kg 이상 증가, 생리불순과 두통, 무릎 통증 등 건강 문제를 겪었다.

“다이어트 약, 주사, 한약, 저탄고지 등 정말 안 해본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량은 잠시일 뿐, 결국 다시 요요가 왔습니다. 다이어트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나에게 맞지 않는 방식’이 문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습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연구했다. 이를 통해 요요 없이 건강한 감량에 성공했고, 많은 사람이 시행착오 없이 건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베스트미를 창업했다.

임 대표는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에게 맞는 습관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결국,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핵심은 이 습관을 몸에 익혀 지속하는 데 있다. 그러면 다이어트는 정말 쉬워진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고객들과 소통하고, SNS 채널을 통해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사람이 올바른 정보와 방법을 찾기 어려워한다는 점, 그리고 노력과 비용을 많이 들였음에도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변화가 있어도 일시적일 뿐 지속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다이어트 조언이 개인의 일상 패턴이나 선호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제시되다 보니, 많은 사람이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다이어트는 초기의 강한 의지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의지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임 대표는 “잘못된 다이어트는 몸과 마음을 해치지만, 올바른 다이어트는 나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며 “좋은 습관은 노화를 늦추고, 평생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준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가 ‘표면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식욕 조절이 어렵다고 해서 식욕억제제에만 의존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식습관을 개선하지 못한 채, 단순히 억제제에 의존하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베스트미는 다이어트를 ‘습관 설계’의 문제로 접근한다. 단순히 덜 먹고 더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습관을 제안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의 목표와 현재 상황에 맞춰 습관을 설정하고, 이를 구체적인 하위 습관으로 세분화하여 실천 가능성을 높였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사용자는 더 쉽게 목표를 지속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의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베스트미는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혈당 관리’에 주목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욕을 자극하고 폭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원물 5가지를 배합한 ‘지켜티’를 개발했다.

”실제로 제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데 가장 도움을 받았던 원물 조합을 바탕으로 연구했습니다. SCI급 논문에서 효과가 입증된 원물과 티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소믈리에와 협업해 ‘물처럼 부담 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티’를 개발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오프라인에서 타겟 고객 시음 테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해 제일 호응이 좋았던 버전으로 만든 만큼 실제 구매자들에게 평이 좋습니다.”

지켜티는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생분해 티백, 실, 티백 태그를 사용했고, 원물의 경우 지켜티만의 공법으로 태우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만들었다.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HACCP 인증시설에서 만들고 각종 테스트를 통과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다이어트는 단순한 식이 조절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지켜티는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상 지킴이 같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사용자가 자신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AI 기반 습관 트래킹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며 “다이어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용자 간의 긍정적인 자극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는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 하면 힘이 됩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응원하면서 더 건강한 변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베스트미를 통해, 누구나 건강한 다이어트를 ‘쉽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베스트미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여성벤처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웰니스 브랜드
성과 : 2024년 예비창업 패키지 사업 선정, 특허 출원, 자사 SNS 팔로워 2만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