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 스밈 대표
한국에서 만든 제품으로 한국을 알리고 싶어
양우산과 세안용 타월 실제 전각을 모티브로 만들어
![[한국여성벤처협회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우수기업 CEO] 문화유산 경험이 가능한 K-굿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90336.1.jpg)
“스밈은 일상에 전통이 스며드는 삶을 꿈꾸는 브랜드입니다. 약 10년째 전통을 좋아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한국어 선생님, 문화유산해설사, 한복진흥센터 소속 한복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리는 길을 찾다가 전통을 접목한 제품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작한 제품은 양우산과 세안용 타월이다. 한국에서 만든 제품으로 한국을 알리고 싶어서 두 제품 모두 국내의 2대째 운영 중인 공장에서 직접 제작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우수기업 CEO] 문화유산 경험이 가능한 K-굿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490337.1.jpg)
또 다른 이름인 ‘보춘정’의 의미와 디자인을 차용한 보춘정 버전 제품도 있다. 보춘정은 ‘알릴 보, 봄 춘, 정자 정 즉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정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제품은 우산뿐만 아니라 양산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양우산 겸용 제품으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담긴 보춘정 버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타올은 사계절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고, 현재 가을 버전이 먼저 제작된 상황입니다. 경복궁에 있는 임금님의 휴식 공간인 향원정을 배경으로 제작했습니다. 실제로 단풍이 물든 향원정은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가을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가볍지 않은 무게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선물하기 좋은 고급 수건으로 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궁궐을 햇수로 9년째 매년 매달 가고 있는 그야말로 궁궐 덕후다. 이 대표는 주변에서 궁궐을 좋아하는 걸 모르는 지인이 없을 정도고,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 궁궐을 다닌 기록을 꾸준히 남겨왔다. 이 대표는 궁궐 해설과 전통 제품을 소개하는 유튜브 ‘전주이씨’ 채널과 인스타그램, 스레드를 운영해서 직접 진행하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우수기업 CEO] 문화유산 경험이 가능한 K-굿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503681.1.jpg)
![[한국여성벤처협회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우수기업 CEO] 문화유산 경험이 가능한 K-굿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503682.1.jpg)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에서 만든 제품으로 한국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400여개의 궁궐 전각 중 이제 2개의 전각으로 제품을 만들었으니, 앞으로 무궁무진한 궁궐의 이야기를 담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도 얼마든지 콘텐츠와 접목하여 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 숨겨진 문화유산도 더 많이 찾아갈 수 있도록 제품을 구상해 볼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인의 취향이 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스밈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여성벤처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9월
주요사업 : 문화유산 경험이 가능한 K-굿즈 브랜드
성과 : 텀블벅 펀딩 1540% 초과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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