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리진, 숏폼 사업 진출.. <잔혹한 나의 악마>, 국내 숏폼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박스 북미권 론칭

숏폼 ‘잔혹한 나의 악마’, 3일 만에 드라마박스 북미 신작 인기 3위
디오리진은 숏폼 드라마 ‘잔혹한 나의 악마(Lies in Sight)’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드라마박스' 내 북미 인기 순위 3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일 한국 숏폼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박스 북미 서비스에 론칭한 ‘잔혹한 나의 악마(Lies in Sight)’는 9일 신작 인기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 내 드라마박스와 비글루 국내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다른 글로벌 권역으로 순차 확대 서비스될 예정이다.

총 46화로 구성된 ‘잔혹한 나의 악마’는 한 순간에 삶이 뒤바뀐 한 여성의 비극과 복수를 담은 서스펜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맹인 재벌 상속녀 '차혜수'가 의문의 남자 '락'을 통해 시력을 되찾고, 처음으로 마주한 남편의 불륜과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숏폼에 최적화된 몰입도 높은 편집 기법과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3040세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디오리진은 ‘잔혹한 나의 악마(Lies in Sight)’의 성과를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남편을 당근했습니다 △하프오브미 △베팅라이프 △공포게임에서 병약 남주 가이드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장르의 숏폼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 중이며, 오리지널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재식 디오리진 대표는 “숏폼 드라마는 짧은 러닝타임과 강렬한 서사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며, “<잔혹한 나의 악마>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다양한 장르의 숏폼 콘텐츠 라인업을 개발하고 자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디오리진은 크리에이티브 및 혁신 사업 모델 설계 역량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는 물론 라이선싱 사업, 트랜스미디어 전략에 기반한 브랜딩 등 종합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웹툰·웹소설 ‘나 혼자 만렙 귀환자’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나 혼자 만렙 키우기>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