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정수 젤코 대표
고속 생산, 전자동화, 고객 맞춤형 장비 제작이 이뤄지며 스마트 팩토리 연동이 가능해
턴키 생산 포물레이션 및 노하우 전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 연질캡슐 생산 장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 ‘젤코’](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539485.1.jpg)
마 대표는 “젤코는 연질캡슐 생산 장비를 제조한다”며 “젤라틴 제조, 연질캡슐 성형, 연질캡슐 건조, 연질캡슐 검수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업체에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오메가3, 우루사, 루테인 캡슐 등은 연질캡슐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연질캡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질캡슐 제조라인이 필요한데, 이 라인은 연질캡슐 성형기, 건조기, 선별기, 탱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연질캡슐 제형은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제약, 화장품, 공업품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고 있으며, 사이즈 및 모양에 따라 사용되는 범위도 커지고 있습니다. 젤코는 연질캡슐 생산에 필요한 장비 및 기술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객 요청에 따라 기존 표준 모델이 아닌 모양이나 사이즈, 젤라틴 성질 차별화하여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젤코 연질캡슐 장비의 경쟁력은 고속 생산, 전자동화, 고객 맞춤형 장비 제작, 생산 이력 추적, 스마트 팩토리 연동이다. 기존 구형 장비와는 다르게 양품과 불량품 확인이 가능하며, 생산 시간, 정지 시간, 가동시간 모두 체크 가능하다. 또한 작업자별 기계 운영시간도 체크가 가능하며, 로그인 기능으로 보안 또한 설정할 수 있다.
젤코의 또다른 경쟁력은 장비뿐만 아니라 턴키 생산 포물레이션 및 노하우 전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연질캡슐의 장비 라인을 고민할 필요 없이 A에서 Z까지 젤코와 협력하여 라인을 구성하실 수 있으며,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지원이 가능하다.
젤코는 제약장비 해외기술영업 경력을 가지고 있는 마 대표를 중심으로 해외에이전트 발굴,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직접 영업을 통해 판로개척을 하고 있다.
젤코는 스파크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시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올해 시리즈 A 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전 세계에 주요 연질캡슐 장비 제조사는 5개가 있지만 이탈리아, 캐나다 경쟁사가 전자동화 시장을 선점하고, 그 외 시장을 한국과 중국, 일본이 나누어 제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제약 장비시장에서 정제(tablet)와 하드 캡슐은 빠르게 자동화 생산 및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연질캡슐 장비는 자동화 생산으로 전환이 매우 느린 상태였습니다. 젤코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다년간 축적된 연질캡슐 생산 노하우, 정밀 장비 제조 경험을 통하여 plug in play 타입의 연질캡슐 자동화 생산 공정을 구현해 업계 1위 연질캡슐 자동화 생산장비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마 대표는 “젤코의 장비를 사용하면서 고객들이 만족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연질캡슐 제품의 품질 향상, 생산비용을 절감, 프로세스 단축, 수율 상승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친환경 연질캡슐 생산을 통해 ESG를 실천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젤코는 2024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에 뽑혔다.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지원 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센터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00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우리나라가 수출 중심의 성장을 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하기에는 해외 법인설립에서부터 해외시장조사, 해외바이어 발굴, 수출 선적 프로세스, 해외 대금 및 프로세스 등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해외진출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해외를 무대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고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은 이러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하나의 돌파구라고 생각합니다. 젤코도 해외법인 설립, 해외시장 조사 측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2025년도 작년 2배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젤코는 영업부, 관리부, 제어부, 설계부, 생산부로 이뤄져 있다. 마 대표는 “각 부서가 세계 최고의 연질캡슐 장비를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마 대표는 “젤코는 젊은 제약 장비 업체로 연질캡슐 장비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2월
주요사업 : 연질캡슐 생산 장비 제조 및 판매
성과 : 수출 70만불 달성, 해외 5개국 수출. 연질캡슐 자동화 장비 턴키 솔루션 완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