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향수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 시리즈A 투자 유치
국내 럭셔리 향수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BORNTOSTANDOUT)은 미국의 소비재 전문 벤처펀드 터치 캐피탈(Touch Capital)이 주도하고 로레알 그룹 산하 벤처펀드 BOLD가 참여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본투스탠드아웃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대한 로레알 그룹의 전문성과 터치 캐피탈의 전략적 자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확장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리테일 경험을 통해 향수의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2년 설립된 본투스탠드아웃은 론칭 2년 만에 전 세계 60개국의 럭셔리 유통망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엑스트레 엑스트림(Extrait Extrême) 컬렉션을 출시해 60%의 오일 농도를 지닌 혁신적인 향수를 선보였다.

임호준 본투스탠드아웃 대표는 "럭셔리 향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창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통적인 공식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독창성을 기반으로 한 향수가 곧 진정한 럭셔리임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터치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인 안나-레나 카메네츠키는 "본투스탠드아웃은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의 장인정신이 깃든 독특한 미를 동시에 품고 있어,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넘치는 브랜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