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스테이정글 대표
건강한 콩 요리를 제공하는 ‘강남콩’ 매장을 운영, 단백질 함량이 높은 두유를 생산
AI 기반 원가 관리, 수익 분석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맞춤형 소프트웨어 제공
![[IBK창공(創工) 구로 13기 스타트업 CEO] 두유 추출 로봇과 레시피 기반 SaaS 솔루션을 개발한 ‘스테이정글’](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AD.39865434.1.jpg)
김 대표는 미국에서 실내건축을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형 레스토랑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영 후 매각한 경험을 가진 외삭사업 전문가다. 외식 업계에서 쌓은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번째 창업에서는 푸드테크 분야를 선택해 건강과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28년 경력의 대형 개발자와 협력하며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인 스테이정글을 설립해 ‘건강한 사회’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테이정글은 두유 추출 로봇과 레시피 기반 SaaS 솔루션을 개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건강한 콩 요리를 제공하는 ‘강남콩’ 매장을 운영한다. 자체 개발한 기술로 기존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두유를 생산하며, 다양한 메뉴와 신선한 맛으로 차별화했다.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로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며, B2B 및 가맹 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혁신적인 푸드테크 리더로 자리 잡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정글은 두유 추출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두유 제조 과정을 혁신하여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신선한 두유를 생산합니다. 두유 질감이 부드럽고 품질이 일정하여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를 위한 AI 기반 원가 관리, 수익 분석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맞춤형 소프트웨어 제공합니다.”
제품 차별화 포인트로 김 대표는 “100% 국산 콩 사용으로 품질을 보장하며,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제품과 차별화된 신선한 두유 및 두부 요리 제공한다”며 “콩계탕, 콩국수 등 기존 콩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차별화된 메뉴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 니즈와 자영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체험 및 반영합니다. 비건 트렌드와 한식 열풍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 확보하였습니다. 건강식과 비건 식단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확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두유 디스펜서를 통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납품을 목표로 시장을 다각화할 것입니다.”
강남콩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역삼역 인근에서 1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서울 내 4개의 추가 매장 개점 계획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매장의 성공 경험과 자체 두유 로봇 및 레시피 기반 SaaS를 활용해 내년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건 열풍과 한식 인기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콩국수와 두유 기반 메뉴를 앞세운 매장을 준비 중입니다. 비건 및 건강식을 선호하는 싱가포르, 영국 등 주요 거점에서 매장 및 사업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B2B 채널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치폴레, 스타벅스 등 두유 소비가 많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신선한 두유를 납품할 수 있는 디스펜서를 개발 중입니다. 이를 통해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협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8월에는 홍익대학교부근에 디저트 매장을 오픈하여 강남콩의 두유를 활용한 디저트 제품과 음료를 선보이고, 두유 디스펜서 테스트를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정글은 창업 3개월 후 농심과 퓨처플레이의 씨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투자 12억원과 부동산현물 8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현재 시리즈 A라운드로 약 20억원 정도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처음의 설립 목적은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욕구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창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설검증이 긍정적 지표로 도출되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 합류한 팀원들이 오너쉽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스테이정글은 현재 10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8년 경력의 기술 전문가로 다양한 대규모 시스템 개발과 운영 경험을 보유한 개발자도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며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제휴해 글로벌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두유 추출 로봇, 콩 요리 전문 매장 운영, 레시피 기반 SaaS 솔루션제공
성과 : 강님콩 두유 전문 요리 외식업 운영, 2022년~2026년 5년간 푸드테크 특화 메이커스페이스운영 주관기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IBK창공(創工) 구로 13기 스타트업 CEO] 두유 추출 로봇과 레시피 기반 SaaS 솔루션을 개발한 ‘스테이정글’](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AD.39865435.1.jpg)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