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보산자유학교의 입학식은 신입생 소개에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입학식에서는 신입생이 안대를 착용한 채 선물을 고르는 ‘돌잡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때 선배들은 미리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며 신입생을 환영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신입생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입학식의 진행은 재학생들이 주도한다. 선배들은 밴드 동아리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입학하는 학생 모두가 자기소개를 하며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가진다.

대표교사 정민석 교사는 “작은 학교의 입학식은 특별하다. 선배들이 5일간 공들여 준비해 신입생을 맞이하고, 신입생은 그 마음을 받아들이며 행복해진다. 학생뿐만 아니라, 신입생의 부모님들도 환영을 받는다. 이는 공동체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을 환영하고 맞이하는 문화로 학생들은 공동체성을 점차 배워간다”고 설명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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