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스타트업 해외 진출·투자 연계·공동 펀드 조성 등 협력 강화

씨엔티테크는 5년 연속 국내 최다 스타트업 투자 실적을 보유한 액셀러레이터로, 지난해에만 117건, 215억 원을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씨엔티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보유한 전 세계 20개국, 35개 지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보육 기업들의 해외 진출(아웃바운드)과 투자 유치, 인큐베이션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이태린 이사, 조현승 글로벌AC팀 팀장 등 씨엔티테크 주요 관계자와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이세용 대표가 참석해 양 기관 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는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설립한 DFJ(Draper Fisher Jurvetson)의 자회사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글로벌 인큐베이팅 허브다. 팀 드레이퍼는 핫메일, 스카이프, 테슬라, 스페이스X, 바이두, 트위터 등 세계적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 내 창업경진대회 개최와 Draper University 분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연계 확대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육성 △글로벌 경진대회 및 프로그램 공동 주관 △펀드(Co-GP) 결성을 통한 공동 투자 네트워크 조성 △북미, 아시아·태평양, 싱가포르 시장 진출 가속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씨엔티테크의 보육 역량과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이세용 대표 역시 “씨엔티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유망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투자, 육성, 글로벌 네트워킹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향후 스타트업 공동 발굴, 투자 유치 지원, 글로벌 데모데이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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