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업은 3월 6일 MOU를 맺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회장 배성희)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참여자 모집이 협회를 통해 5~6월 중 실시된다. 협회의 산하 한부모가족시설을 통해 신청받아 총 40가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은 가족 단위로 이뤄지며, 가족 여행, 외식, 체험 활동 등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계획한 ‘하루 일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참여 가정이 주도적으로 일정을 설계해, 가족 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절된 소통을 회복하고 가족만의 기억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족 간 소통 증진, △역할 수행을 통한 성취감 고양, △새로운 사회 경험을 통한 사회적 소외감 해소, △정서적 환기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양육비, 생계비 등의 경제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나, 실제로 한부모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함께하는 하루’의 시간은 매우 부족하다. 이에 함께하는 사랑밭은 가족과의 시간을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가족관계 증진 지원 사업을 통해 그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는 자녀 양육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비용 부담 외에도 '자녀 돌봄 시간 부족'과 '자녀와의 대화 어려움' 등이 거론됐다.
함께하는 사랑밭 정유진 대표는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데에는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가족구성원 간 긍정적 관계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가족 전체의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함께하는 사랑밭은 우리 사회의 모든 형태의 가족이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가장 먼저, 가장 최고로, 가장 낮은 곳으로'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NGO단체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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