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혁 비펙스 대표

유저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전략적으로 편성
박자에 맞서 싸우게 되며 손맛이 살아있는 제스처 플레이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

[2025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짜릿한 전략형 리듬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펙스’
비펙스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우혁 대표가 2021년 1월에 설립했다.

대표 게임은 ‘비트 더 비트(Beat the Beat)’다. 김 대표는 “기존 리듬 게임의 틀을 넘어선 ‘짜릿한 전략형 리듬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게임성이 강점”이라며 “유저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전략적으로 편성해 박자에 맞서 싸우게 되며 손맛이 살아있는 제스처 플레이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사실 기획 단계부터 단순 리듬 게임이 아닌 전혀 새로운 장르로 인식되기를 바랐습니다. 실제로도 리듬 기존 리듬 게임 요소의 비중은 의도적으로 축소하면서 전략과 성장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비트 더 비트(Beat the Beat)는 전 연령대와 다양한 장르 취향의 유저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친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카툰 렌더링을 채택했다. 기존에 언급했던 사이버펑크 배경을 벗어나 음악, 하모니, 불협화음이 공존하는 세계관으로 설계했다.

“특히 모든 캐릭터들이 ‘악기’에서 실현된 존재로 각각 고유의 스토리와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단순히 플레이를 넘어 세계관에 몰입하고 애정을 쌓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비펙스의 중요한 차별점이자 강점입니다.”

비펙스는 2025년 1분기에는 구글 플레이와의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더하기’ 사업에도 선정돼 최대 3억 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게임더하기 사업은 초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초기 UA 계획도 안정적으로 마련된 상태”라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와의 협업 역시 기대가 큽니다. 사용자들의 60~70%가 구글 기반 유저인 만큼, 마켓 피처드, 마케팅 등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통 구조는 자체 퍼블리싱과 전문 퍼블리셔와의 협업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다수의 대형 퍼블리셔와 계약을 검토 중입니다. 이번 게임은 한국, 일본, 중국을 메인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가에서 선출시 후 메인 시장에 진입하는 구조를 계획했지만, 현재는 퍼블리싱 파트너 논의에 따라 병행해서 고려할 수 있는 전략으로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유저들에게 가장 높은 완성도로 서비스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비펙스는 2025년 3분기에는 Pre-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식 서비스 직전 가시화된 지표를 기반으로 다음 단계 투자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IP 확장 가능성과 장르·시장 확대를 함께 제시하며, 단기 수익보다는 콘텐츠 기반 장기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펙스는 김 대표는 포함해 9명이 함께 하고 있다. 코어 멤버는 김 대표가 법인 설립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이다. “팀으로 활동했던 멤버들이기에 협업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자 인디 씬에서 주목받는 게임을 개발하거나 메이저 게임사 경력을 지닌 팀원들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베테랑으로 구성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단기적인 목표는 올해 글로벌 정식 런칭이 예정된 ‘비트 더 비트’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단순한 리듬 게임을 넘어 유저에게 새로운 감각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플랫폼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지속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IP로 성장하는 것이 비펙스의 궁극적인 비전입니다.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감정과 순간을 선물하는 콘텐츠 임팩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기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비펙스는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유저들과 따뜻한 순간과 재미를 공유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비펙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윤민창의투자재단, Salim Group 투자유치, 구글 플레이 글로벌 협업 기업 선정, ‘이 달의 우수 게임’(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게임 더하기’ 선정, 스파크랩 메가콘텐츠랩 데모데이 최우수상, KOTRA 해외 투자 유치 대상 게임 선정, PlayX4 최고 인기부스 선정(AMD, 한국인디게임협회), 네오위즈 BIGS 인기상, 도쿄게임쇼 Indie 80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짜릿한 전략형 리듬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