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 진로, 취·창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쿠랩’

최지우 쿠랩 대표

‘정착 기반 플랫폼’으로 외국인 유학생에게 특화된 정보제공과 각종 교육 제공
AI 기반의 역량 진단과 맞춤형 경로 제안 통해 정교한 문제 해결 가능

쿠랩은 글로벌 인력 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인력 매칭 스타트업이다. 최지우 대표(31)가 2021년 11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쿠랩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특화된 정보제공과 각종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쿠랩이 개발한 한류(Hanliu)는 외국인 유학생 온오프라인 교육 및 플랫폼이다.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교육하고 글로벌 인력이 있어야 하는 스타트업과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외국인이 직접 창업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도 이뤄진다.

“한류(Hanliu)는 중국 국적의 유학생 대상 서비스입니다. 중국 유학생들에게 특화된 학업, 진로, 생활 정보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교 평가, 강의 평가 등과 같은 학업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할 때도 여러 가지 지표가 될 수 있는 선배 유학생의 경험 정보, 한국 기업의 문화, 취업 정보와 같은 정보도 제공합니다.”

쿠랩은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스타트업의 각종 수요를 Raw Data로 처리해 가공한다. 이를 활용해 꾸준하게 외국인 전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쿠랩은 최근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 ‘한류(Hanliu)’에서 더 나아가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벌 인재의 정착, 진로, 취·창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SaaS 플랫폼 ‘Grow·Path’로 사업 아이템을 확장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반의 역량 진단과 맞춤형 경로 제안을 통해 더 정교한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

“대부분의 외국인 대상 서비스들은 채용매칭, 한국어 교육에 집중돼 있습니다. 쿠랩은 진로, 온오프라인 취·창업 교육, 커리어 설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설계합니다. 여기에 외국인에게 필수적인 비자와 언어·생활, 진로 관리 기능을 포함한 개인별 맞춤형 진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채용 매칭을 넘어선 ‘정착 기반 플랫폼’으로 차별화됩니다.”

쿠랩은 B2G 및 B2B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한국외국어대학교, TIPS TOWN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 서울글로벌센터(SGC), 동대문구청, 구로구청 등 지자체 및 대학들과 교육 및 정착관리 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또한, 한컴아카데미와의 IT 교육 사업 협업 및 한국어 교육 등으로 글로벌 진출(In&Out Bound)도 함께 진행 중이다.

쿠랩은 현재 5명의 핵심 운영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 교육과 다국어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많은 강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7개 국어로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2025년부터는 ‘정착까지 설계한다’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에 머물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정착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쿠랩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립일 : 2021년 11월
주요사업 :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교육 및 육성사업 ‘Do You’ 운영
성과 : 경희대학교 실무 역량 강화 교육 ‘Beyond Series’ 운영, 동대문구청 글로벌 두둠피플 운영, TIPS TOWN Global Startup Center Deep DIVE 교육 운영, 경희대캠퍼스타운 Glofer Academy 운영,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선정,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및 최우수기업 선정, 글로벌창업사관학교 D.N.A 특화 기업 선정 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