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누리컴퍼니 대표
소상공인들의 마케팅을 더 쉽고 빠르게 도와줄 ‘플레이스 연구소’ 운영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내에 전국 5,000개 이상의 사용 매장을 확보
![[2025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소상공인의 쉽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돕는 AI 마케팅 어시스턴트 제공하는 ‘누리컴퍼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6/AD.40850138.1.jpg)
누리컴퍼니는 소상공인의 쉽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돕는 AI 마케팅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민서 대표(23)가 2024년 5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이 기술의 편의를 ‘누리’게 하고자 누리컴퍼니를 세웠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때부터 나만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었습니다. 직접 개발하고 싶은 마음에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AI 연구실에서 기술의 핵심 원리와 응용을 배우며 점차 구체적인 창업 비전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꿈꿔오던 스타트업 창업의 길에 몸 담게 되어 기쁩니다. 어느덧 1년을 채운 시점에서, 작은 성과들을 쌓으며 차근히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상공인들의 마케팅을 더 쉽고 빠르게 도와줄 ‘플레이스 연구소’라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플레이스 연구소는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SaaS 솔루션이다.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누구보다 소상공인이 큰 타격을 입습니다. 특히 자영업은 누군가 지켜주는 구조가 아니기에, 스스로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셨기에 이러한 어려움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이 서비스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의 마케팅을 최대한 쉽고 효과적으로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해서 매장 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그 성과를 명확히 측정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플레이스 연구소의 가장 큰 경쟁력은 ‘통합형 AI 마케팅 어시스턴트’로의 진화에 있다. 소상공인의 마케팅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는 꾸준히 확장되고 고도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키워드 마케팅 중심의 노출 최적화 기능에서 출발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교하고 자동화된 마케팅 체계 구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매장 맞춤형 홍보 이미지를 자동 제작하는 기능,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피드백을 정리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매 시점을 예측해 이벤트 기획과 단골 관리로 연결하는 기능 등이 점진적으로 서비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처럼 ‘노출–유입–구매–재구매’로 이어지는 고객 퍼널 전반을 AI가 분석하고 실행을 보조하는 구조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것은 기본이고, 이제는 매장 운영의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을 AI가 함께 설계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며 “플레이스 연구소는 단순한 마케팅 도구가 아니라 소상공인을 위한 진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스 연구소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계정을 운영하면서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가게 관리법, 마케팅 팁, 지원사업 정보, 법률 자문 등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사용자 유입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 채널의 총 팔로워는 현재 약 6만 3000명이며, 앞으로 더 많은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서비스의 장점과 다양한 기능을 폭넓게 알리고자 합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사용자들이 서비스의 가치에 공감하고 칭찬해 줄 때가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여전히 ‘소상공인 마케팅 이정표가 되는 서비스’라는 비전을 유지 중이며, 정량적 목표로는 올해 안에 사용자 1만 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마케팅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함을 느낍니다. 실제로 마케팅을 위해 사진 촬영, 키워드 광고, 영상 제작 등에 수천만 원을 들였지만 명확한 성과를 체감하지 못했었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방향을 찾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누리컴퍼니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소상공인의 쉽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돕는 AI 마케팅 어시스턴트
성과 :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속성장 지원사업 선정,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4년 서울 캠퍼스타운 입주, SNS(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총 6.3만 팔로워, 마케팅 데이터 100만 개 이상 확보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소상공인의 쉽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돕는 AI 마케팅 어시스턴트 제공하는 ‘누리컴퍼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6/AD.4085014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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