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찰은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주관 및 독일 스마트 리빙 & 헬스케어 협회(SLHC e.V.) 주최로 진행됐다.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형 스마트 시니어 돌봄 기술의 선도적 현장 운용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향후 K-스마트 돌봄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모색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마련된 자리다.
시찰단에는 유럽 최대 종합병원 ‘샤리테(Charité) 대학 병원’을 비롯해 독일적십자사(DRK), 베를린 외상치료전문병원(UKB), 에르고 보험그룹(ERGO), 영국계 자산운용사 쉐인캐피탈 독일 현지법인 등 헬스케어, 요양, 보험, 부동산 분야 주요 기업 임원 및 전문가 약 25명이 참여했다. 투어에는 케어닥 박재병 대표가 직접 동행해 글로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K-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소개했다.
독일은 이미 2021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차세대 시니어 돌봄과 요양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시찰단 역시 한국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제정하고 첨단 IoT 기술을 접목한 돌봄 및 간병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케어닥의 케어홈, 너싱홈은 첨단 스마트 돌봄 기술 운영 모범 사례로 높게 평가받아 시찰단 주요 견학 일정에 포함됐다.
시찰단은 배곧신도시에 위치한 케어홈 및 너싱홈을 둘러보며 객실 및 서비스 운영 방식, 스마트 돌봄 시스템 등 시설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돌봄 현장에 AI를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시니어 돌봄 시스템, 케어닥 플랫폼과 오프라인의 연계 방식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케어닥은 서비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의 시니어 돌봄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케어닥 케어홈 및 너싱홈은 각 객실 내에 CCTV기록을 AI로 분석해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뷰덱스 솔루션’과 ‘클레버러스’의 낙상 알림 및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케어닥은 이번 시찰을 발판으로 독일 시장 내 스마트 돌봄 기술에 대한 수요를 적극 타진하는 동시에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등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 돌봄 품질의 고도화 및 시니어 하우징 표준화는 초고령화 사회 속 시니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케어닥은 앞으로도 선도적 ‘K-스마트 돌봄 모델’을 지속 강화해 나가며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돌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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