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윤종식 경감, 조용우 경사, 남아영 경장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 왼쪽부터 윤종식 경감, 조용우 경사, 남아영 경장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 이하 ‘진흥원’)은 지난 17일 진흥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경찰관이자 청소년지도사’로 활약 중인 천안시동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3인의 이야기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안시동남경찰서 학교전담팀과 범죄예방대응과에서 근무 중인 윤종식 경감, 조용우 경사, 남아영 경장은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바탕으로 청소년 범죄 예방과 상담, 사후관리 등 청소년 대상 업무에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청소년을 마주할 일이 많아지며 전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들은, 올해 초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

윤 경감은 “청소년 기본법, 청소년 보호법 등 관련법 이해도는 물론, 상담 역량까지 넓어졌다”며 자격 취득의 성과를 전했다.

남 경장은 “소년범 사후관리 과정에서 청소년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전문성이 절실히 느껴져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경사는 “청소년 범죄 뒤에는 환경적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처벌보다 예방과 교육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경장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담을 이어온 한 청소년의 사례를 전하며 ”범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전화 한 통에 깊은 울림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윤 경감은 청소년지도사의 가치를 ‘희망’으로 표현하며 ”청소년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나 역시 희망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래 경찰이 되기 전에는 꿈이 없던 시절이 있었기에, 다양한 진로 정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연기 진흥원 이사장은 “청소년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변화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청소년지도사로서 직업적 가치를 소개하는 ‘이달의 청지사’를 공식 누리집과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