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에는 충청권역 창업동아리 14개 팀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사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집중 교육과 멘토링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실전형 교육 중심으로 구성됐다. ▲창업 기초 전략 수립 ▲팀별 창업 아이디어 도출 및 고도화 ▲시장 분석 및 소비자 세그먼트 설정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 ▲IR 피칭 자료 제작 및 발표 실습 등 창업 전 과정을 포괄하는 커리큘럼이 제공되었다. 참가자들은 실무 기반 문제 해결력과 협업 역량을 함께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생성형 AI 도구와 창업 전문가 멘토링이 결합된 실전 훈련이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ChatGPT, 감마, 젠스파크 등 AI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계획서 초안을 빠르게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했으며, 팀별로 배정된 실무 경험이 풍부한 멘토들은 이를 바탕으로 계획의 구체성, 시장성,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했다.
AI의 속도와 창의력, 전문가의 식견과 분석력이 시너지를 이루며, 참가자들은 보다 정교하고 현실성 있는 사업계획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튿날에는 팀별 IR 발표 실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보완한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외부 심사위원 앞에서 피칭을 진행했고, 실현 가능성, 혁신성, 팀워크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와 피드백을 받았다. 일부 팀은 향후 창업 지원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얻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막연했던 아이디어였지만,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현실성 있는 사업계획으로 다듬을 수 있었고, IR 발표까지 해보며 창업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협업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스스로의 창업 역량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승범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BOOST 캠프는 충청권 내 창업동아리들이 함께 모여 실전 경험을 공유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호서대학교는 창업중심대학으로서 권역 내 창업 허브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유망 창업가 발굴과 실전형 창업 교육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서대학교는 이번 캠프를 기반으로 충청권 대학 간 창업 연계 협력과 동아리 간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 준비 초기 단계부터 IR 발표까지 이어지는 실전 창업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창업중심대학으로서의 책무를 적극 이행할 방침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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