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뻔뻔한스포츠 대표

위치·실력 기반 매칭 서비스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력 평가 시스템 갖춰
참가자 경험 기반의 상거래 기능과 AI 기반 경기력 분석 기술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

[2025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배드민턴 통합 플랫폼 ‘배프’를 운영하는 ‘뻔뻔한스포츠’
“랭킹 시스템, 커머스 기능, AI 분석 등으로 서비스가 확장되며 배드민턴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가자 경험 기반의 상거래 기능과 AI 기반 경기력 분석 기술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화 중입니다.”

뻔뻔한스포츠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한 올인원 플랫폼 ‘배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유진 대표(25)가 2023년 6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11년간의 배드민턴 동호인 경험과 한국 대학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에서 2년간 간부로 재직하며 대규모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프’를 개발했다.

배프는 크게 네 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대회 자동화 시스템으로 특허 등록된 실시간 코트 배정 알고리즘을 통해 대회 운영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 위치·실력 기반 매칭 서비스로 실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력 평가 시스템으로 최적의 파트너를 추천하며 셋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지역별, 수준별 그룹 형성과 실시간 채팅, 경기 약속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에 출시된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커머스를 개발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장비 추천과 중고 거래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국 랭킹 시스템, 대회 운영 자동화로 주최자·참가자 모두의 편의성 증대, 커머스와 AI 기능을 접목한 사용자 경험 중심 플랫폼 설계 등이 경쟁력입니다. 현재 배프는 경쟁 서비스가 거의 없는 실사용 기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AI 고도화로 기술적 진입장벽도 확보해 갈 예정입니다.”

배프는 전국 대회 운영(월 10회 이상)을 통해 사용자를 유입하는 구조로 SNS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아미노바이탈, 지브라코리아, 리닝 코리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대학, 지역 연합회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커머스 오픈과 함께 상품 기반 리워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커머스 경험을 설계 중입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AI 기술 고도화와 커머스 확장을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계획 중으로, 현재는 투자 유치를 위한 내부 기술자료 및 사업 계획 정비 단계입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랜 기간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활동하며 경험한 대회 운영의 비효율성, 실력에 맞는 파트너 찾기의 어려움, 분산된 커뮤니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2022년 1월 MVP 개발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개인 자금과 대회 운영 수수료 등의 수익으로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연내 전국 단위 대회 100회 운영과 누적 사용자 5만 명 확보가 목표”라며 “2026년 하반기 AI 기반 경기 분석 기능의 상용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뻔뻔한스포츠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배드민턴 올인원 플랫폼 ‘배프’ 운영
성과 : 사용자 수 3만 2,000명 이상, 제휴 브랜드 아미노바이탈, 지브라코리아 외, 2025 정부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 15기 합격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배드민턴 통합 플랫폼 ‘배프’를 운영하는 ‘뻔뻔한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