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근 276홀딩스 대표

대출방식으로 지원되던 기업 자금 서비스를 유통의 방식으로 접근
BNPL(나중에 결제) 서비스를 강화해 원자재를 대신 구매·납품

[인천테크노파크 2025년 인천 라이징스타 선정기업] 중소기업 운영 자금 지원 플랫폼 ‘플로우페이’를 서비스하는 ‘276홀딩스’
“매출채권 전자문서화를 넘어 원자재 구매자금(BNPL) 지원이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존의 전자채권 발행·양수도 과정만으로는 운전자금 압박이 심한 중소기업에 충분한 실질적 혜택을 주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플로우페이’라는 BNPL(나중에 결제) 서비스를 강화해 원자재를 대신 구매·납품해 주고 후불로 결제받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276홀딩스는 매출채권 전자문서 관리 및 중소기업 운영 자금 지원 플랫폼 ‘플로우포인트’와 ‘플로우페이’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신인근 대표(37)가 2019년 12월에 설립했다.

신 대표는 “276홀딩스는 매출채권을 활용한 핀테크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76홀딩스는 중소기업들이 상거래를 통해 주고받는 매출채권을 전자문서로 만들어서 분석 및 평가하고 자금 솔루션에 활용하는 플랫폼 ‘플로우포인트’를 운영 중이다. 플로우포인트는 종이 매출계약서를 전자매출채권으로 생성해 온라인에서 결제 관리와 양수도를 대행해 준다. 핵심 자금서비스인 플로우페이는 원자재 매입 대금이 부족한 기업에 단기 구매 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플로우페이는 주로 대출방식으로 지원되던 기업 자금 서비스를 유통의 방식으로 접근한다. 생산용 원자재를 대신 납품해 주고 나중에 결제받는 유통 거래다. 건별로 필요할 때만 활용하기 좋고, 초기 공급 계약만 체결하면 추가 발주 시 즉시 공급이 가능해 이용이 신속하다. 금융권 대출과 병행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대안 금융 서비스다.

“이는 기존 금융권과 기업 평가 시장이 외면하고 있는 작은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시작점부터 실거래 기반 매출채권과 기업 간 거래 관계성이라는 차별화 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다른 관점으로 자금 지원 대상을 선정합니다. 따라서 금융소외 계층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금융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업 투자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중소기업용 BNPL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보통 BNPL은 소비자 결제 서비스로만 알려졌지만, 저희는 B2B 거래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자금이 부족한 기업이 쉽고 빠르게 원자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AI 기반 신용평가(FlowScore)를 개발해, 재무 정보와 거래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은행권이 수용하지 못한 소규모·신생 기업도 지원하는 확장성을 확보했습니다.”

276홀딩스는 마케팅 전략으로는 디지털 광고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활용 중이다. 기업 대출 관련 외부 영업 전문가 또는 기업들과도 제휴를 통해 서비스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신 대표는 “사업 자금 관련 비즈니스의 특성상 기업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 영업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며 “기존 사업 경력을 통해 기업 네트워크를 다양하게 확보한 당사 임원들과 영업 전담 인력을 통해 대면 영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회계법인·물류사·협력 단체와 손잡아 고객사 유입 경로를 다양화했습니다. 특히 세무·회계 분야 전문가들과 제휴해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사항을 진단하고, 곧바로 플로우페이에 연결해 주는 협업 모델을 운영 중입니다. 온라인 측면에서도 공식 SNS·홈페이지에서 BNPL 성공 사례를 홍보하며, 기업 대표자들이 적극 문의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276홀딩스는 2020년 Seed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24년 Pre-A 브릿지 투자까지 총 3회에 걸쳐 약 12억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매출 실적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시리즈 A 투자를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투자사로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한국사회투자, 인포뱅크, 소풍벤처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등이 있다.

“새로운 BNPL 서비스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본격 추진 중입니다. 올해 초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로부터 1차 투자가 완료되었으며 기존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여러 투자사와 추가 투자 가능성을 활발히 협의 중입니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라 VC·기관 투자도 병행해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276홀딩스는 총 1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 플랫폼 개발, 기획 업무에 과반수 인력이 집중되어 있다. 최근 데이터 사이언스 인력과 신용평가 전문 팀도 새롭게 영입했다. “AI 스코어링, 해외 파트너십, 재무 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기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인력은 약 20%가 늘었지만 최근 빠르게 발전 중인 다양한 AI 툴의 전사적인 활용을 통해서 업무 처리 속도와 생산성이 200%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 대표는 “단순한 전자채권 서비스를 넘어선 B2B BNPL 플랫폼의 확장이 최우선 과제”라며 “해외로 눈을 돌려, 동남아 국가의 중소기업도 유사한 자금 공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또한 AI 모델(FlowScore) 고도화를 통해 기업별 신용 위험을 정밀하게 산출, 더 많은 기업에 원자재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76홀딩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 라이징스타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와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일 : 2019년 12월
주요사업 : 중소기업 매출채권 전자문서 생성 및 관리(Flowpoint), 생산 원자재 구매대행(Flowpay), 중소기업 매출채권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Flowscore)
성과 : 2023년 매출액 9.7억원, 2024년 매출액 42억원, 현재 전년 대비 월 매출 200% 증가, 기업 회원 1,100개사 획득, 등록 매출채권 6,700억원, 2024년 과기정통부 장관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 수상, 2024년 중기부 TIPS 프로그램 선정, 2023, 2024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선정 코리아핀테크위크 부스 전시 기업 선정, 2025 과기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