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 산업체 효율향상 위한 ‘최적 전압제어 시스템’ 4차년도 성과공유회 개최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인프라 전문기업 크로커스(대표 임다니엘지섭)는 지난 1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 중인 ‘산업체 효율향상 최적 전압제어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의 4차년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 전력전자학술대회’의 공식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산업체의 표준 전압 범위 내에서 최소 전압을 유지하며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설비 고장 예측 및 분산전원의 안정적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압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유회를 통해, 그간의 기술 진척과 실증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크로커스, 산업체 효율향상 위한 ‘최적 전압제어 시스템’ 4차년도 성과공유회 개최
이날 행사에는 크로커스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KERI),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을지대학교 등 8개 산학연 관계자 및 전문 연구개발 인력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크로커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부 과제별 성과 발표 ▲기술 고도화 현황 공유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ESS 기반 전압 제어 모델 고도화 △500kW급 SLVR 개발 및 현장 연동 △백투백 컨버터·하이브리드 변압기·그리드 폴트 대응 알고리즘 개발 △OLTC 제품 실증 및 시험 △무효전력 보상 기술 개선 및 테스트 △CHIL 기반 Fault 대응 모델 △통합 대시보드 개발 및 실증센터 운영 △실증 수요기업과의 협력 및 사업화 논의 등이 포함됐다.

크로커스 임다니엘지섭 대표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연구개발 실증 성과가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열띤 토론과 실무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최종 종료를 앞두고 실증 및 고도화를 통해 산업체의 실질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기술로의 상용화가 기대된다.

한편, 크로커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AI 기반 전력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전기차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ACELO GRID’는 AI 기술을 통해 발전량과 사용량을 예측하고 실시간 제어하는 전력 최적화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약 300만 세대 이상에 적용되고 있다. 또 다른 솔루션 ‘ACELO EV’는 능동형 전력분배 기반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로, CPO(충전사업자)용 관리 시스템과 사용자용 앱을 함께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