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 전력전자학술대회’의 공식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산업체의 표준 전압 범위 내에서 최소 전압을 유지하며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설비 고장 예측 및 분산전원의 안정적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압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유회를 통해, 그간의 기술 진척과 실증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ESS 기반 전압 제어 모델 고도화 △500kW급 SLVR 개발 및 현장 연동 △백투백 컨버터·하이브리드 변압기·그리드 폴트 대응 알고리즘 개발 △OLTC 제품 실증 및 시험 △무효전력 보상 기술 개선 및 테스트 △CHIL 기반 Fault 대응 모델 △통합 대시보드 개발 및 실증센터 운영 △실증 수요기업과의 협력 및 사업화 논의 등이 포함됐다.
크로커스 임다니엘지섭 대표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연구개발 실증 성과가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열띤 토론과 실무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최종 종료를 앞두고 실증 및 고도화를 통해 산업체의 실질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기술로의 상용화가 기대된다.
한편, 크로커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AI 기반 전력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전기차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ACELO GRID’는 AI 기술을 통해 발전량과 사용량을 예측하고 실시간 제어하는 전력 최적화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약 300만 세대 이상에 적용되고 있다. 또 다른 솔루션 ‘ACELO EV’는 능동형 전력분배 기반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로, CPO(충전사업자)용 관리 시스템과 사용자용 앱을 함께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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