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진이 만든 1대1 매니저 소개팅 ‘온리유’ 정식 출범
고려대 연구진이 만든 소개팅 서비스 온리유(ONLYou)가 1년 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14일 정식 출시됐다. 결혼정보회사의 ‘높은 비용 문제’와 데이팅 앱의 ‘낮은 신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수도권 직장인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결혼정보회사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입비로 진입장벽이 높고, 학력·직장 등 스펙 위주의 매칭으로 회원과 매니저 간 갈등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면 데이팅 앱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부족한 회원 검증과 개인정보 노출 문제로 인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 같은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온리유(ONLYou)다.

온리유의 가장 큰 특징은 1대1 매니저 시스템이다. 매니저가 직접 서류 검증, 이상형 분석, 매칭·만남 주선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마치 지인에게 소개받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결혼정보사의 불필요한 절차와 높은 비용을 줄였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실제 만남 당 가격은 결혼정보사의 1/20~1/5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AI가 6가지 심리 이론을 기반으로 가치관/성향/조건을 분석한 뒤, 매니저가 직접 검수·추천하는 소개 방식은 단순 알고리즘 매칭을 넘어선 차별점으로 꼽힌다. 담당 매니저가 해당 이성을 소개한 사유를 확인하고, 소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피드백할 수 있다. 내면까지 반영하는 매칭과 부담주지 않는 소통 방식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원하는 30대 직장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온리유는 2024년 시범 서비스 런칭 이후, 입소문을 타고 9천 명에 달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단 6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회원 성비는 여성 53%, 남성 4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고려대 스타트업 연구원의 지원 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장우진 대표는 “많은 현대인들이 결혼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 안타깝다”며, “지인에게 소개팅 부탁하듯, 진지한 인연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