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현 플레이버니즈 대표

– 인간의 감정과 표정을 이해하는 ‘동반자형 인공지능’을 꿈꾸다

[2025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AI 면접으로 아르바이트 채용 문화를 혁신하는 ‘플레이버니즈’
소상공인과 시간제 근로자를 연결하는 AI 면접 & 퀵 매칭 서비스 ‘비바(ViVA!)’에 주력
사장님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지닌 우수 인재를 추천하고 AI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대행

플레이버니즈는 실감형 인터랙션 기반 AI 스타트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실가상융합(AI Convergence)'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양대현 대표(32)가 2025년 6월에 설립했다.

현재 플레이버니즈는 자연스러운 실시간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 면접관부터, 3D 기반의 버추얼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SaaS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소상공인과 아르바이트생을 연결하는 AI 면접 & 퀵 매칭 서비스 ‘비바(ViVA!)’를 만드는 플레이버니즈 팀입니다. 그동안 시간제 근로자는 언제나 노동 환경에서 ‘을’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기존 채용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장님과 알바생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기존 AI 모의면접 플랫폼이 텍스트 기반 평가에 머무는 반면, '비바'는 실시간 음성과 표정 분석을 통해 인재의 성향과 잠재된 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무엇보다 ‘비바’는 소상공인의 점포 운영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대면 면접 이전에, 핵심 인재상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AI 면접관이 24시간 면접을 대신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가장 오래 함께할 인재를 빠르게 매칭하고, 사장님이 원하는 역량과의 일치도를 점수화하여 제공합니다. 또한 아르바이트생과 점포에 대한 평가(피드백)를 익명으로 공유할 수 있어, 알바생은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거나 근로계약서 작성을 미루는 ‘불성실한 점주’를 미리 피할 수 있고, 사장님은 성향이 맞고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우수한 알바생을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지난해 15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한 테스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5%가 ‘실제 면접과 90% 이상 유사하다’고 응답하며,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개발 중인 MVP를 고도화하여 하반기에는 지역 점주들을 대상으로 효과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컬 점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그리고 소상공인진흥공단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초기 타겟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매출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시드 단계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액셀러레이터 및 엔젤투자자들과 활발히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배치(Batch)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투자금은 채용 매칭 정확도 향상을 위한 LLM 기반 AI 성능 최적화(40%), B2B 세일즈 및 마케팅 확장(30%), 플랫폼 기능 고도화(30%)에 효율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까지 MRR 500만 원, 월간 사용자 1만 명을 확보할 것입니다.”

양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BTL 마케팅(팝업스토어 전시 기획) 분야와 메타버스 도메인에서 6년간 기획자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 멋지게 서핑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의 한국 퀄컴 창업 부문 과제에서 우수상(1위)을 수상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AI 면접 기능을 모바일 버전으로 고도화했습니다. 아이템의 공익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예비창업패키지 국가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대규모 채용 플랫폼과의 PoC도 논의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안에 본격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업 이후 양 대표는 “서비스 기획, 앱 개발, AI 연구 등 각기 다른 전문 역량을 보유한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시장 이해도와 기술 구현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작가의 마인드로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의미 있지만, 시장의 반응과 고객의 참여 없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실현 가능한 프로덕트를 팀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고, 꾸준히 성장하는 경영을 이루기 위해 팀원들과 마음을 모아 하나의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진전이 생길 때마다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양 대표는 “비바 서비스 내 ‘AI 롤플레잉 코칭’ 기능을 통해 면접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 신입 직원의 판매 트레이닝 등 다양한 몰입형 대화 학습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9월 앱스토어 베타 서비스 출시와 함께 수도권 ·충청권 주요 대학의 국제교류처(외국인 유학생 지원팀)와의 PoC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해, 지역 소멸 위기 속 소상공인 구인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9월 예정된 예비창업패키지 국가지원사업의 1차 중간평가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고용, 매출, 투자 등 주요 지표를 성실히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해 안에 알바생과 개별점주에 대한 평판(이력) 조회 기능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유학생을 위한 기능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놀이하는 인간(호모 루덴스)’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인간에게 ‘재미와 놀이’는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욕구 중 하나이며, 이는 플레이버니즈 팀이 지향하는 몰입형 AI 경험의 핵심입니다. 실감형 AI 기술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플레이버니즈는 아이템의 참신함과 기술적 우수함을 인정받아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5년 6월
주요사업 : 소상공인의 구인난 해결을 위한 AI 면접 & 퀵 매칭, 비바(ViVA!)
성과 :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경진대회 한국 퀄컴(Qualcomm) 창업부문 1위(우수상),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프랑스 뉴이미지 페스티벌 지원사업 XR 파트너 선정, 2024 - 25년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AI 면접으로 아르바이트 채용 문화를 혁신하는 ‘플레이버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