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재준 비엔제이바이오파마 대표
약물 내성 극복을 위한 타겟 단백질 분해 약물 개발에 집중
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경쟁 약물과의 비교 우위성을 확인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약물 내성 극복을 위한 타겟 단백질 분해 약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아이템은 KRAS 변이를 표적 하는 TPD, EGFR 4세대 TPD와 이를 활용한 DAC(Degrader Antibody Conjugates) 신약후보 물질이다. 이 물질은 표적 단백질 분해(TPD) 능력을 입증하였으며, 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경쟁 약물과의 비교 우위성을 확인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거대 제약사들의 신약 후보 물질들이 가질 수 있는 내성 돌연변이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약물들이 임상 시험을 마치고 시장에 나왔을 때, 치료할 수 없는 환자군들의 치료를 목적으로 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이를 통해서 기존 신약 개발 기술로 치료할 수 없었던 기술의 실패, 시장의 실패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시드 투자 단계에서부터 국내 ㈜한독의 CVC인 이노큐브의 투자를 받았다. “한독 연구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약물 개발 단계부터, 향후 시장개척까지 전략을 같이 수립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난양공대, A-STAR, 미국 MGH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 방법을 모색 하고 있습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이외에도 더인벤션랩, 이노큐브,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빅뱅엔젤스 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현재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창업 후 동 대표는 “AI 기반의 신약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현재 20명의 팀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AI 연구자, 분자생물학, 약물화학 팀으로 신약 개발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동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KRAS 변이를 표적 하는 췌장암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테크노파크 인천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인천 라이징스타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와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일 : 2021년 8월
주요사업 : AI 기반 항암제 개발
성과 : KRAS 변이 표적 췌장암 신약후보 물질 개발, 한독 및 하버드의대 MGH와의 공동 연구, 싱가포르 난양공대와의 공동 연구 협약 체결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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