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디자이너와 실습 및 토론 통해 학생들에게 일회성 후원 아닌 지속적 영감 전달

한글날을 맞아 진행된 ‘산돌 인스파이어 투어’에 참여한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 뉴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과 교사가 산돌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돌 제공)
한글날을 맞아 진행된 ‘산돌 인스파이어 투어’에 참여한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 뉴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과 교사가 산돌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돌 제공)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지난 2일 한글날을 맞아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 뉴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피스 투어 프로그램 ‘산돌 인스파이어 투어’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돌 인스파이어 투어는 산돌의 오피스 투어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기업 견학을 넘어 산돌만의 폰트 전문성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투어에서 학생들은 산돌 본사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금속활자 시대부터의 인쇄의 역사와 현재 폰트가 개발되는 환경을 살펴보고, 산돌 디자이너들과 함께 ‘폰트 맞히기 퀴즈’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폰트의 인상’ 토의 세션에서는 폰트의 형태와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을 직접 체험하며, 폰트 디자이너들이 실제 작업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를 실질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단순 기업 방문이 아닌 현업 디자이너와의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산업 진출을 앞둔 학생들이 현업 수준의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는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폰트 산업 리더로서 직접적인 실습을 통해 차세대 창작자에게 실질적 전문성을 전한다는 산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철학을 잘 보여준다.

오피스 투어에 참여한 이민지(미림마이스터고 뉴미디어디지인과 2)양은 “그동안 폰트를 그냥 ‘예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같은 문장도 폰트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꼈다”며 “앞으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폰트의 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돌 관계자는 “산돌은 창작자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돌 인스파이어 투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전문성 기반의 사회공헌을 통해 차세대 창작자 양성과 창작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돌은 인스파이어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폰트 안심학교’ 캠페인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에 산돌구름 서비스에서 산돌 폰트를 무상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저작권 문제를 해소해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