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회 출범은 충청권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창업 및 투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국회의원, 충청남도, 호서대학교, 창업 유관기관, 대·중견기업, 투자사 등 약 1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내·외빈 티타임을 시작으로 호서대학교 강일구 총장의 환영사, 이재관·이정문 국회의원의 축전 및 안장헌 충남도의원의 축사, 협회 비전 발표, 기관 간 MOU 체결, 단체 기념촬영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반디차기술투자협회’는 대학-지역-기업-투자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플랫폼으로, ▲대·중견기업과의 PoC(기술 검증) 및 사업화(OI), 공동 R&D 협력 ▲팁스(TIPS) 프로그램 등 초기 투자 유치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벤처육성실을 중심으로 TIPS 운영사로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 ▲전문가 그룹의 기술·경영 자문 ▲후속 성장 프로그램 연계 등 입체적인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이번 발대식은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RISE사업단, 재도전창업지원센터, 벤처육성실이 공동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향후 창업기업 발굴·육성, 사업화, 기술 검증 및 투자 매칭, RISE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증랩 기반 기술검증(PoC), 리빙랩 실증 및 투자 연계까지 가능한 통합 창업지원 체계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정기 IR 프로그램’을 두 축으로 운영하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매 분기 대·중견기업 수요 기반의 과제를 도출하고 스타트업과 공동 R&D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IR 프로그램은 매월 정기 개최를 통해 Seed~Series A 단계별 투자 연결을 지원하며, 벤처육성실이 운영하는 TIPS 및 글로벌 투자 진출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반디차기술투자협회는 ▲지역 주력산업 중심의 창업 클러스터 형성 ▲우수 창업기업 육성 및 고용 창출 ▲대·중견기업과의 상생 모델 구현 ▲투자 유치-성장-환원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범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회 발족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충청권 창업·투자 생태계의 실질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호서대학교가 보유한 산학협력 인프라와 창업지원 역량(창업중심대학사업, 재도전성공패키지사업, RISE사업 등) 및 TIP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반디차 산업 분야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협회는 산·학·연·관 협력을 기반으로 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인 창업·투자 혁신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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