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뉴지엄랩 대표

건강검진·가족력·유전자·복약·생활 습관 등의 데이터를 입력받아
개인 맞춤형 식단·식품·보충제·헬스케어 제안을 실행할 수 있는 액션으로 전환

[2025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정밀영양 AI 엔진(Food-as-Medicine Engine)으로 진화한 ‘뉴지엄랩’
“지난 한해는 전 세계적으로 AI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비약적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였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NUSEUM 뉴지엄랩 역시 변화할 수밖에 없었고, 가장 진보된 AI를 솔루션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실험을 이어왔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맞춤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뉴지엄랩 정밀영양 AI 엔진(Food-as-Medicine Engine)으로 진화했습니다. 이 엔진은 건강검진·가족력·유전자·복약·생활습관 등의 데이터를 입력받아 개인 맞춤형 식단·식품·보충제·헬스케어 제안을 실행할 수 있는 액션으로 전환합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파트너 플랫폼에 직접 임베딩되어 작동하고, 스마트 기기와 연계되는 agentic AI로 발전해 실제 생활 속 행동까지 개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되고 있습니다.”

뉴지엄랩은 개인맞춤 헬스케어 커머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지영 대표(49)가 2023년 10월에 설립했다.

뉴지엄랩 정밀영양 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과학적 근거와 글로벌 식품 데이터에 기반한 실행 가능한 정밀영양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식품 데이터를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WHO·NEJM·Lancet 등 글로벌 최상위 가이드라인과 임상 문헌을 근거로, 실제 사용자의 건강 고민과 만성질환 관리 니즈를 정밀하게 매핑합니다.”

특히 NOVA 식품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추천을 고도화하고 있다. NOVA는 식품을 자연식품·최소가공 식품, 조리 재료, 가공식품,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으로 나누는 국제적 표준이다. 이 분류는 가공 정도와 건강 영향을 구분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뉴지엄랩은 이를 활용해 초가공식품의 과다 섭취를 줄이고, 개인에게 더 적합한 식품을 매칭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도 전 세계 식음료 제품 중 정밀영양 적용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을 선별·DB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질환·약물·알레르기까지 고려한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식품·보충제·레시피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즉, 기존 다이어트 앱이나 범용 LLM, 비용 절감형 의료 AI와 달리, 뉴지엄랩은 글로벌 가이드라인, NOVA 분류 기반 DB, 실행형 AI라는 세 가지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파트너 플랫폼에는 매출과 사용자 충성도 상승을,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합니다.”

뉴지엄랩은 전문가, 일반 사용자, 정부, 산업군을 아우르는 다층적 접근으로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의사, 약사, 건강기능식품 판매원들이 환자나 고객을 상담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정밀영양 상담 도구로 개발하고 있으며, 검진·복약·영양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식단과 제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동시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사용자도 NUSEUM DOCENT를 통해 개인 맞춤 영양 경험을 직접 누릴 수 있으며, 이는 배달, 커머스, 보험,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특정 기관명을 밝히긴 어렵지만, 정부와는 자문 활동이나 민관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하며 정밀영양 관련 정책과 공공 헬스케어 전략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푸드 딜리버리, 온라인 장보기, 백화점, 보험, 헬스케어 플랫폼, 진단기관 산업군과 PoC 및 파트너십을 추진 중입니다. 핵심 전략은 B2B 임베딩과 API 제공으로 파트너 서비스 내부에서 즉시 정밀영양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며, 동시에 B2B2C·B2C 모델을 통해 직접적인 사용자 접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채널로는 국내외 학회와 기관에서의 초청 강연, 최고 59%의 높은 오픈율을 기록하는 뉴스레터, 건강한 식생활과 웰빙,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자체 커뮤니티 뉴지엄 살롱, 그리고 LinkedIn과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SNS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뉴지엄랩은 현재 시드 라운드에서 5억 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은 약 50억 원 수준이다. “조달 자금은 미국 PoC 실행, 제품 고도화, 규제 및 특허 대응에 집중해 단기간 내 시리즈 A 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의 딥테크·글로벌 지원 팁스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후속 투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뉴지엄랩은 연구, 데이터, 시장, 콘텐츠, CEO 오피스 5개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CEO 김지영은 서울대 영양생리약리학 전공 연구교수 출신의 독성학 박사로 팀을 이끌고 있다. Tech Lead는 前 Rovigos CTO였던 조민우가 맡고 있으며, Data Architect Lead는 前 롯데호텔 셰프 출신으로 데이터 아키텍트를 담당하는 이은경이, Operations Lead는 前 서울대 연구원인 유성미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영국, 스코틀랜드, 프랑스,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인턴십 인재들이 AI 경쟁사 분석, 시장 조사, 문헌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2025년 하반기에는 NUSEUM DOCENT를 정식 출시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한국·글로벌 시장에서 10건 이상의 PoC·파트너십 체결, 5만 명 이상의 개인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푸드·커머스·보험·헬스케어 전반에 NUSEUMAI를 임베딩하여, 전 세계인의 메일 식사가 곧 개인 맞춤형 건강 개입이 되는 Food-as-Medicine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설립일 : 2023년 10월
주요사업 : 정밀영양 AI 엔진 개발 및 파트너 플랫폼 임베딩 (Food-as-Medicine AI Inside)
성과 : 2025년 5월 ‘개인 맞춤형 식이 제안 시스템 및 방법’ 특허 등록, 2025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우아한형제들 우수협업팀, 2025년 10월 NUSEUM DOCENT 출시 예정, 2025 TechCrunch Disrupt 2025 Startup Battlefield 200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