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민 데이터투에너지 대표
전력전자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최적화된 스마트 인버터와 진단 시스템을 제공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고장 예측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
한 대표는 “전력전자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분산 에너지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 인버터와 진단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주력 제품은 450W급 단일전력단 마이크로인버터와 Edge AI 기반 태양광 설비 이상 진단 시스템이다. 전해커패시터를 제거한 E-Capless 회로구조와 PLC 통신 기능, 고장 조기진단 및 예지보전 알고리즘이 탑재돼 소형 분산형 태양광 시스템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제품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전해커패시터를 제거한 구조로 수명을 향상시켰습니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고장 예측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습니다. PLC 통신을 통해 추가 배선 없이도 중앙 관리할 수 있어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글로벌 제품 대비 효율성과 안정성, 유지관리 편의성이 우수합니다.”
데이터투에너지는 한전 KDN과 협력해 국내 공공부문 및 산업단지에 우선 적용하고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의 분산에너지 실증 사업과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태양광 시장을 타겟으로 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성과로 미국 태양광 인버터 공급사와 loi도 체결했다.
데이터투에너지는 2024년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현재 TIPS 과제를 수행 중이다.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IR 콘텐츠 제작과 BM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프리A 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변리사로서 다양한 특허를 분석하고 기술의 우수성을 판단해 온 경험은 창업 아이템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액셀러레이터에서 근무하며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을 직접 지켜본 경험을 통해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국민대학교의 단일전력단 마이크로인버터 기술을 접하게 되었고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자금은 개인 자본과 함께 정부 R&D 과제를 통해 마련하였습니다.”
창업 후 한 대표는 “기술이 실제 태양광 발전소에 적용되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장을 사전에 감지했을 때, 단순한 아이디어가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술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제품이 계속 진화하는 과정을 보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데이터투에너지는 현재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로설계 및 펌웨어 전문가, AI 개발자, 사업전략 담당자 등 각자의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모두가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제품화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450W급 마이크로인버터에 대한 KC 인증과 UL 인증을 모두 획득해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특히 UL 인증을 통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산 체계 구축 및 현장 실증을 병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전력 진단·제어 솔루션을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분산에너지 시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인버터 단품을 넘어 스마트 O&M(운영·유지보수)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데이터투에너지는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4년 4월
주요사업 : 마이크로인버터
성과 : 투자유치 (국민대학교 기술지주, 1억원), Tips 프로그램 수주, 벤처기업 인증, 연구소기업 등록, 기업부설연구소 등록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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