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명보이앤지 대표

대표 아이템으로 해저케이블 인양기, 해저케이블 고정장치 있어
국산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 공사기간 단축 효과도

[2025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해상풍력 기자재, 장비 및 포설 전문기업 ‘명보이앤지’
명보이앤지는 해상풍력 기자재, 장비 및 포설 전문기업이다. 김민석 대표(59)가 2017년 8월에 설립했다.

명보이앤지는 국내 최초 완도 해저케이블 포설 및 초고압 접속을 시작으로 2012년 제주도 김녕·월정리 해상풍력단지개발에 함께했다. 2019년에는 서남해 해상풍력 60MW 단지에 WTG용 행오프 기자재 납품/설치 및 케이블 접속시공을 하였다. 현재는 대형화되는 해상풍력발전기의 해저케이블 설치를 위한 다양한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2025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해상풍력 기자재, 장비 및 포설 전문기업 ‘명보이앤지’
대표 아이템으로는 해저케이블 인양기(신기술, 신공법), 해저케이블 고정장치(CABLE HANG-OFF SYSTEM)가 있다.

해저케이블 인양기는 해상풍력발전 타워 등에 사용되는 해저케이블을 해저에 포설하거나 회수하는 장치에 사용되는 롤러(Roller)다. 해상 기후(조수간만의 차, 날씨등)와 관계없이 해저케이블 인양작업을 할 수 있으며, 장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공정 유연성을 확보해 나셀 설치 전/후 관계없이 해저케이블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

해저케이블 고정장치(CABLE HANG-OFF SYSTEM)는 해상풍력발전기에 해저케이블인 전력선 또는 통신선을 발전기 내부 장치에 연결하는 장치다. 접속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하고 염해방지를 위한 역할을 한다.
[2025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해상풍력 기자재, 장비 및 포설 전문기업 ‘명보이앤지’
“해당 장치는 해상풍력발전타워 내부의 전력선 또는 통신선을 발전기 등의 내부 장치에 연결하고 접속하는 작업 시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고정해 유동을 상쇄합니다. 케이블 유동, 꺾임, 손상을 원천 방지하고 작업 트러블을 해소하며 O&M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아이템은 해저케이블 고정장치 Dynamic Hang-Off다. 해당 장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전선 관로 연결 시 해저케이블 고정장치인 HANG–OFF의 효과적인 CLAMP역할을 수행하는 장점이 있다. 조립과 해체가 용이하며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최초 개발된 부유식 해저케이블 고정장치다. 부유식 해저케이블 규격별로 맞춤 형태의 HANG-OFF를 생산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김 대표는 “명보이앤지의 경쟁력은 모든 제품이 자체 개발한 아이템이며 모두 국산화를 완료했다는 것”이라며 “국산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저케이블 인양기를 개발해 공사 기간 단축에도 혁신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포설 작업은 바지선에 크레인을 활용하고, 타워 상단에 나셀이 조립되지 않아야 케이블 포설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바지선 운항을 위해서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고, 케이블 포설이 완료된 후, 나셀 및 블레이드 조립이 되기 때문에 전체 공사 일정에 많은 영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저케이블 인양기는 타워 내에 설치, 케이블 포설 작업이 되도록 개발되었기에 날씨의 영향 및 나셀 조립 여부와 상관없기에 단독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전체 공사 일정을 단축할 수 있고, 공사비 절감에도 혁신적으로 기여하게 됩니다.”

명보이앤지는 국내 전시회 및 지인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샘플을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으나, 효과적으로 판로 개척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대부분 해상풍력발전 회사의 SPC엔 대기업 및 공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나 국산화 제품에 대한 검토보단, 해외제품 및 기존에 사용한 제품에 국한하여 사용을 선호하고 있고, 해상풍력발전단지 시공 책임을 대기업(또는 해외기업)에 턴키방식으로 계약하다 보니, 시공 책임사는 중소기업 제품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즉, 기존에 사용한 제품 또는 해외제품을 선호해 중소기업으로써는 제품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해저케이블 포설작업을 하면서 사용되는 부품(행오프) 및 인양 방식에 대해 국산화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창업하였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해외제품을 국산화하여 우리나라의 첫 해상풍력인 서남해 해상풍력 60MW에 국산화된 행오프 제품을 납품하고 케이블 인양기를 활용해 케이블 포설 및 접속시공을 성공적으로 끝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 개발된 제품으로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케이블 인양기에 AI를 접목해 케이블에 걸리는 하중을 모니터링해 케이블 손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명보이앤지는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17년 8월
주요사업 : 해상풍력 기자재, 장비 및 포설, 철도 급전선로 접속 등
성과 : 서남해 해상풍력 60MW WTG에 국산화한 행오프 납품, 포설 및 접속 완료, 국내최초 낙월해상풍력 해저케이블 154KVA 포설 작업 완료(육상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