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 동안 입주기업들이 기록한 총 매출은 약 120억 원에 달하고
-투자 유치 금액은 71억 원(18건), 정부지원사업 수주 금액은 104억 원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90% 이상, 정부사업 선정률은 62%, 창업전환률은 83%
-‘성과관리카드’ 시스템 운용해 고용, 매출, 투자, 특허 등 핵심 지표 분기별로 점검
-서울시립대의 재학생, 졸업생, 교원이 주도하는 연구소 창업(U-LAB)과 학생 중심 예비창업팀의 비중 또한 고르게 구성
이임평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은 “서울시립대학교는 도시과학, 공간정보, 환경공학, 디자인, 인공지능 등 도시 기반 실천 학문에 특화된 교육·연구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실제로 서울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도시 정책, 지역 균형 전략, 기술 기반 사회혁신 프로그램들과 연계하여 교육과 연구, 실천을 통합해 왔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러한 학문적 정체성과 지역 밀착형 역할은 캠퍼스타운사업이 지향하는 ‘도시와 청년을 연결하는 실험 플랫폼’이라는 취지와 매우 정합적인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학교는 2019년부터 서울시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 공간 조성, 프로그램 시범 운영, 지역 청년과의 교류 모델 등을 실험해 왔다. 이후 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종합형’ 캠퍼스타운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조직 체계와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창업기업 보육,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 단장은 “단위형에서 종합형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서, 청년 창업과 도시혁신이 실제로 결합할 수 있는 구조적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큰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24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에서 이 단장을 만났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장(2022~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공간정보공학과 교수(2003~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 대도시무인이동체연구센터장(2016~현재)
연구실벤처 ㈜이노팸 대표이사(2014~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창업지원단장(2021~2024)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 AI복잡계연구센터장(2020~2022)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2019~2021)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버드극지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2002~2003)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선임연구원(1992~1999)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측지과학 및 측량 박사(1999~2002)
영국 런던대학교 우주선공학 및 위성통신 석사(1991~1992)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학사(1988~1991)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소개 부탁합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현재 창업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공간·자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정부지원사업 연계, 투자 IR,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 교수 등 다양한 창업 주체가 실제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하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울시립대학교의 캠퍼스타운사업은 우리 대학의 중장기 발전전략 ‘혁신 2030+’와도 긴밀히 맞닿아 있습니다. ‘혁신 2030+’에서 서울시립대는 도시문제 해결형 창의·융합 인재 양성, 실천기반 교육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연계 확장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캠퍼스타운사업은 이 전략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와의 제도적 관계, 도시문제에 특화된 학문구조, 그리고 창업을 통해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교육철학이 맞물리면서, 서울시립대학교는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해 단순한 청년 창업을 넘어 도시 혁신을 실현하는 실질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22년 종합형 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매년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공식 성과평가에서 지속해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사업단입니다. 특히 2024년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실시된 2025년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총 27개 대학이 참여한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은 7개 대학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캠퍼스타운사업단 중 하나’라는 평가를 서울시로부터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지 정량적인 실적 때문만은 아닙니다.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운영하는 창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완성도와 실행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철학과 전략의 일관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정량적 성과만 보더라도 2024년 한 해 동안 입주기업들이 기록한 총 매출은 약 120억 원에 달하고, 투자 유치 금액은 71억 원(18건), 정부지원사업 수주 금액은 104억 원(54건)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고용 창출 인원 342명, 지식재산권 등록 142건이라는 실적도 달성했으며,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90% 이상, 정부사업 선정률은 62%, 창업전환률은 83%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강점은 그 뒤를 받쳐주는 운영 전략에 있습니다. 우리 사업단은 모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성과관리카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고용, 매출, 투자, 특허 등 핵심 지표를 분기별로 점검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연 1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정량·정성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공식 시상과 인센티브를 연계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 성과만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고 관리하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정성적 평가 측면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였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과 함께 추진한 ‘행복한 현대시장 놀이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에는 총 3,5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약 5천만 원 이상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사례는 서울시 우수 사례집에도 공식 등재되었으며, 지역협력형 창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모델로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우리 사업단은 서울시가 권장하는 교내 창업 비율(3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의 재학생, 졸업생, 교원이 주도하는 연구소 창업(U-LAB)과 학생 중심 예비창업팀의 비중 또한 고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청년이 팀을 이루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Crossroads’,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수행하는 ‘글로벌 투자시대’, 그리고 민간 AC·VC와 연계한 ‘서울임팩트데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선도적인 실험이자 성과 중심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A+ 등급을 넘어, 최우수 사업단으로 손꼽힐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했기 때문이 아니라, 대학의 비전, 지역의 과제, 청년의 역량을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구조화된 실행 전략으로 풀어낸 데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 철학을 기반으로 사업을 설계했고, 그 결과가 실제 수치와 사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평가 과정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관성과 실행력, 그리고 ‘성과가 남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은 앞으로도 우리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새로운 캠퍼스타운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출범한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라이즈)와 연계해 추진됩니다. 라이즈는 중앙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게 대학을 혁신하고 창업생태계를 강화하는 정책으로, 대학이 창업지원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난 6월 30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약 2달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서울시립대학교를 비롯한 13개 대학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기본 2년 운영 후 중간평가를 거쳐 연장 2년이 가능하며, 연간 12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또한 AI 기반 창업기업 육성 비율, 교내 창업 비율, RISE 과제 연계, 공간 확충, 창업기업 자립화 전략 등 보다 고도화된 요건이 요구되고 있어, 단순한 연장 개념이 아닌 실질적인 진화형 모델로 접근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이에 우리 사업단은 서울시 공모 일정에 맞춰,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성과 정리와 전략 수립, 공간 확보 계획, 거버넌스 재정비 등 다각적인 준비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학교 내부의 조직적 지원과 예산 대응 능력이 중요해지는 만큼,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책적 의지가 함께할 수 있도록 조율하였습니다. 이번 차기 사업 공모는 단지 기존의 사업을 한 번 더 해보자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기반 위에서 우리 대학이 어떻게 청년 창업과 지역 혁신을 선도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위해 대학이 어떤 구조적 기반과 전략적 의지를 갖고 청년 창업 생태계를 이끌 것인지를 보여줄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계획(안)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캠퍼스타운사업은 우리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 특히 ‘혁신 2030+’에서 지향하는 도시문제 해결형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실천적 사회기여, 청년 성장 플랫폼 구축이라는 핵심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캠퍼스타운은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교육-연구-실행-지역 간 연결고리를 실현하는 실험장이었고, 앞으로도 서울시립대학교의 핵심 자산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청년 창업자가 창업을 결심하고, 사업을 준비하며, 시장에 진출해 성장하는 전 과정을 따라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체계는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첫째, 입주 전(발굴·선정), 둘째, 입주 중(육성·지원), 셋째 졸업 후(확산·연계)로 이어지는 연속적이고 유기적인 구조입니다.
입주 전 단계에서는 매년 3~4월에 개최되는 시대 ‘창’ 입주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창업팀을 공개 모집합니다. 만 39세 이하, 창업 7년 미만(또는 예비창업자) 조건을 충족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시립대 재학생이 대표자이거나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경우에는 서류심사 및 IR 피칭에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입주 후에도 교내 창업 공간(SI CORE, 창업라운지 등)에 우선 배정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창업공간 배정 절차가 아니라, 서류 심사와 IR 피칭 발표 등 엄정한 평가 과정을 통해 예비창업자, 기술 기반 창업자, 연구소 창업자 등 다양한 형태의 초기 창업팀을 발굴하는 구조입니다. 매년 약 60~80개의 팀이 선발되며, 선정된 팀들은 창업공간과 함께 팀당 최대 5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부터 실현 가능성과 실행력을 갖춘 창업팀이 유입되도록 체계적인 심사와 선정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으로 선발되면, 입주 후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연계됩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임팩트 컨설팅’은 사업계획 고도화와 정부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8주 집중형 프로그램으로, 기업별 진단을 통해 1:1 컨설팅, IR 피칭 교육, 시각적 자료 리디자인 등을 지원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 멘토링을 넘어서, 정부지원사업 선정률 향상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고도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임팩트 러닝 & 멘토링’은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 교육과 실무형 멘토링을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2024년에는 60개 이상의 기업이 교육에 참여했고, 40개 이상이 멘토링까지 연계되었으며, 참여자 만족도도 평균 90점을 상회하는 등 질적 성과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자금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에 더해, 우리 사업단은 기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전 IR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임팩트 데이’는 입주기업이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IR 피칭을 수행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로, 2024년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해 2건의 실제 투자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창업허브, 민간 AC·VC 등과 협력하여 보다 넓은 투자 생태계와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립대학교의 국제화 전략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SI 스타트업 Crossroads’가 있습니다.
‘글로벌 SI 스타트업 Crossroads’는 국내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이 한 팀을 이뤄 영어로 진행되는 창업교육과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기획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기 네트워킹을 넘어 실제 창업 실행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협업 기반 창업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일 이벤트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입주기업의 실제 성장 단계에 따라 단계별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 구상에서부터 사업계획 수립, 정부지원사업 선정, IR 피칭, 글로벌 진출, 그리고 졸업 후 확장과 연계까지 성장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화된 액셀러레이팅 시스템이 바로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의 핵심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캠퍼스타운은 단순한 창업공간을 넘어, 청년 창업자들이 도전과 실패, 성장과 도약을 반복하며 실제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혁신 플랫폼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최근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업단도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AI SCHOOL’은 입주기업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실습 교육과 창업 해커톤이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의 AI 창업역량을 강화하고, AI·빅데이터 분야 전문역량을 갖춘 창업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 임팩트 LAB’은 AI 특화 입주기업들에게 AI 전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합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명망있는 연사, 현직 실무자 등 전문가를 섭외하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며, 별도로 홍보 채널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하반기에 AI 활용 교육 및 자격증 습득 교육 프로그램인 ‘UOS-AWS AI Agent’, 로봇·AI 기반 기업들이 서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AI 휴머노이드 콜로키움’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2025년도에 새로 신설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하여 우수 기업에게는 실제 베트남 InnoEX 박람회 참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인 퀄콤의 아시아 창업 프로그램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회사인 DMZ의 GIX(Global Innovator Exchange)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현지 업체들과 9건의 업무협약 체결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장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단기적인 창업 체험을 넘어서, 실제 기업화와 시장 안착, 졸업 이후의 자립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습니다. 그 결과, 청년 창업부터 교수 주도 연구소 창업, 외부 기술기반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생 창업 사례로는 단연 허슬러즈(Hustlers)가 대표적입니다.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이 창업한 이 팀은, 스마트폰 과몰입 문제를 게임처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한 브레인 디톡싱 앱 ‘터닝(Turning)’을 개발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5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콘텐츠 기반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24년에는 CES 참가, 세정학원과의 MOU 체결, TIPS 선정, 프리시드 투자 유치 등 여러 성과를 이어갔고,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 IR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2025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Sanrio Startup Pitch 대회에서는 대상(Grand Prize)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콘텐츠적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허슬러즈는 이처럼 학생 창업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기반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술 기반 창업의 사례로는 마크노바(MarkNova)와 알파카네트웍스(Alpaca Networks)를 들 수 있습니다. 마크노바는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부 최혁 교수가 창업한 AI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독거노인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기(‘KNOK’)와 인지 기능 개선 콘텐츠(‘INZI+’) 등을 통해 전국 100여 개 복지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기준 누적 매출은 70억 6천만 원에 이르며,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인 상태입니다. 기술력, 공공성, 시장성을 모두 갖춘 연구 기반 교수 창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알파카네트웍스는 KAIST 졸업생이 창업한 외부 기술 기반 기업으로,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에 입주해 빠르게 성장한 후 졸업한 사례입니다. DevOps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서버 구축, 보안, 배포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상용화하였고, TIPS 선정, IR 수상, 특허 등록, 벤처 인증 등 다수의 실적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의 ‘청년창업 실습교실’을 통해 본교 재학생이 인턴으로 참여했다가 정식 채용으로 이어진 사례는, 단지 창업팀 육성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협력 모델로서의 캠퍼스타운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처럼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다양한 배경과 성격의 창업 주체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교하고 단계화된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주 기간 동안에는 맞춤형 자금 지원, 멘토링, 정부사업 연계, IR 피칭 등 전방위적 보육을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성과공유회, 후속 투자 연계, 창업 네트워크 구축 등 장기적 창업 생태계 관리 체계를 통해, 창업이 단기 경험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지속 가능한 기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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