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리멜라 대표
피부를 본인의 정상 피부 톤과 유사하게 연출해 주는 제품으로 백반증 환자들에게 도움
경쟁력은 착색 성분이 피부와 반응하여 본연의 피부색에 가깝게 발색 된다는 점
대표 아이템은 ‘스킨 리퀴드 메이크업 커버 컨실러’다. 색소 결핍으로 인해 하얗게 드러나는 피부를 본인의 정상 피부 톤과 유사하게 연출해 주는 제품으로 백반증 환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고 있다.
리멜라 메이크업 제품의 경쟁력은 착색 성분이 피부와 반응하여 본연의 피부색에 가깝게 발색 된다는 점이다. 봉숭아 물들이듯 자연스럽게 착색되어 최대 일주일간 유지되고, 방수 효과가 있어 물이나 땀에도 강하다. 또한 일반 컨실러가 파우더 제형이라 쉽게 묻어나고 주름에 끼는 불편함이 있지만, 리멜라 제품은 액상 제형으로 주름 사이까지 고르게 밀착되는 점이 큰 장점이다.
리멜라는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김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백반증 치유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회원 수 1만4천 명 규모의 백반증 커뮤니티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환우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판매는 국내 주요 오픈마켓 전 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오프라인 쇼룸도 운영 중입니다. 연말에는 신제품 5종을 출시하여 국내 드러그스토어와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살 무렵 손등에 백반증이 생기면서 일반 컨실러로 증상을 가렸습니다. 그러나 제품이 쉽게 묻어나고 주름에 끼는 불편함이 지속됐습니다. 중국의 백반증 전문 커버제를 접하게 되었고, 사용 후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백반증 커뮤니티에 공유해 큰 호응을 얻어 공동구매까지 이어졌지만 해외 직구 과정의 번거로움과 여전히 많은 불편 요소가 존재했습니다. 국내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어 환우들에게 제공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 자금은 간호사로 6년간 근무하며 모은 돈으로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외부 투자를 받은 적은 없지만, 국내 주요 뷰티 대기업들에서 IR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으며, 올해 안으로 관련 자료를 준비해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제품을 사용한 뒤 다시 피부색을 되찾은 것 같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는 고객, 자녀와 함께 학교 행사나 물놀이에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연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삶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리멜라는 연말에 색소 결핍을 위한 선케어와 기초 케어 제품, 색소 침착을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색소 문제를 전반적으로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국내를 넘어 다양한 인종이 겪는 색소 고민까지 다루며, K-뷰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색소 케어 전문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리멜라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10월
주요사업 : 색소 결핍 및 색소 침착을 위한 화장품 개발 및 판매
성과 : 제품 출시 후 1년 차 매출 1억 원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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