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 에스크잇모어 대표
생성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약 1~2분 이내에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을 제작
슬라이드 제작부터 수정까지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여 완전히 사용자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
이 대표는 미국에서 디자인과 공학을 전공하는 4학년이었지만 잠시 학업을 멈추고 공동창업자들과 창업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S·W개발병으로 선발되어 군 생활 시절부터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것과 유저보이스를 듣는 경험을 했습니다. 카카오에서의 인턴과 초기창업팀의 창업 구성원으로 합류해 제품·디자인팀 리더를 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팀은 4명의 창립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OO 김도연과 엔지니어 신민규는 저와 함께 대학생 신분으로 젊은 에너지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엔지니어 박익범은 십년지기 고등학교 동창이자 이전 회사에서 1년 반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든든한 기술 파트너입니다. 4명은 IT 창업 동아리 SOPT에서 만나 한 달간 함께 먹고 자며 24시간 밀착해서 제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장단점과 업무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했고, 이것이 지금 창업팀으로서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snapdeck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단순히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생성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약 1~2분 이내에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기존의 Gamma나 Genspark와 같은 경쟁 서비스와 달리, snapdeck은 슬라이드 제작부터 수정까지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여 완전히 사용자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특히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는 ‘바 차트를 라인 그래프로 바꿔줘’, ‘선택한 모든 텍스트를 흰색으로 변경해 줘’와 같은 수정 사항을 자연어로 요청할 수 있으며, AI가 이를 정확히 이해하여 즉시 반영합니다. 기존에는 심미적이고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디자인 역량이 필수였지만, snapdeck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어 누구나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문가 수준의 슬라이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napdeck의 핵심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기존 AI 서비스들이 정해진 템플릿에 내용을 단순히 끼워 맞추는 방식과 달리, snapdeck은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콘텐츠와 레이아웃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슬라이드를 생성합니다. 이에 따라 ‘AI가 만들었다’는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럽고 전문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둘째 채팅 인터페이스를 통한 실시간 수정이 가능하여, 복잡한 편집 도구를 익힐 필요 없이 자연어로 원하는 변경 사항을 즉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의 번거로운 슬라이드 편집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했다.
세번째 경쟁사 대비 크게는 5배까지도 빠르게 슬라이드를 생성해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른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여 기존 도구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작업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방식으로 snapdeck은 단순한 슬라이드 제작 도구를 넘어 마치 전문 프레젠테이션 에이전시에 작업을 요청하듯 AI기반 프레젠테이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에스크잇모어의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제품이 곧 마케팅’이라는 철학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프로덕트 런칭 플랫폼인 Product Hunt에 제품을 선보인 이후, 별도의 유료 광고나 대대적인 프로모션 없이도 유기적으로 총 3,500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용자의 95% 이상이 해외 사용자라는 것입니다. 이는 제품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국내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 중심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고, 이것이 주효했다고 판단됩니다.”
에스크잇모어는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0월 27일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TechCrunch Disrupt 2025에 직접 참여해 제품을 현지 투자자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창업 후 이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우리 제품을 통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때”라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리가 만든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개발자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성취감이었다”고 말했다.
에스크잇모어는 모든 멤버가 유저와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어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는 제품 기획 리드를 담당하며 동시에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제품 발전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김도연 COO는 마찬가지로 제품 기획과 운영 및 성장 전략, 그리고 사용자 피드백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개발진으로는 신민규 엔지니어가 프론트엔드 및 피그마 플러그인 개발을 전담하고 있고, 박익범 엔지니어는 백엔드와 인프라, AI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전문 영역을 담당하면서도 제품의 전체적인 방향성에 모든 멤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품고 있는 궁극적인 비전은 AI가 사람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현재는 프레젠테이션 영역에서 시작했지만, 이는 결코 종착점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AI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형 제품의 정식 출시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른 글로벌 서비스의 서드파티 플러그인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호스트 플랫폼의 제약사항에 맞춰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희만의 독립적인 플랫폼을 통해 진정한 차별화 포인트를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속도, 정확성,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수작업 느낌’의 퀄리티라는 저희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실제 니즈를 제품에 반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결국 위대한 제품은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탄생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저희가 만든 제품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자기 아이디어와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에스크잇모어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5년 06월
주요사업 : 프레젠테이션 생성 ai agent ‘snapdeck’
성과 : 한국투자액셀러에이터 seed 투자 유치,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사용자 누적 5000명 확보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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