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선 유니폭스 대표

법률을 모르는 일반 고객들도 1분 만에 간편하게 내용증명을 작성·발송
매년 약 30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국내 1위 법률지원 간소화 서비스로 자리매김

[2025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법무 간소화 서비스 ‘참지마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유니폭스'
유니폭스는 누구나 큰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1분 간편 법률 지원 서비스 ‘참지마요’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매일 발생하는 다량의 등기우편과 내용증명을 처리하는 우편취급국도 운영하고 있다. 황준선 대표(29)가 2023년 11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참지마요’로 법률을 모르는 일반 고객들도 1분 만에 간편하게 내용증명을 작성·발송할 수 있는 셀프 법률지원 플랫폼이다. 1분 만에 간편하게 내용증명을 작성·발송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셀프 법률지원 플랫폼으로, 매년 약 30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국내 1위 법률지원 간소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지마요의 경쟁력은 합리적인 비용과 적정한 시간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황 대표는 “법률사무소는 전문적인 법적 절차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대로 ‘나홀로 소송’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야 하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 불안감도 큽니다. 결국 시간과 비용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간극을 메우고자, 법률사무소와 나홀로 소송의 중간 지점에서 합리적인 비용과 적정한 시간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했습니다.”

유니폭스는 네이버와 구글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광고를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후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지만 법률 서비스는 여전히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느껴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에는 내용증명 한 부를 작성하고 발송하는 데 몇 시간을 허비하거나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바꾸고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창업 초기 황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며 모아둔 자금을 바탕으로 작은 골방에서 혼자 냉동 볶음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1년 동안 서비스 개발에만 몰두했다. 이후 성과가 축적되면서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도 다수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며 점차 성장해 나가고 있다. 황 대표는 “법률과 IT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동시에 공부하고 구현해야 했기에 하루하루가 도전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문제를 직접 부딪치며 해결한 경험이 오히려 서비스의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창업 후 황 대표는 “많은 사람이 더 이상 법률 지원 서비스를 ‘어렵고 멀게만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고객들이 ‘덕분에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할 때마다, 추구했던 ‘누구나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세상’을 조금씩 실현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니폭스는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적으로는 엔지니어 3명, 디자이너 1명, 지원팀 1명이 핵심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협력 사무소와 함께 전문 법률인력 5명이 파트너십을 통해 법률적 전문성을 보강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가진 멤버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황 대표는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만으로는 일반 시민들이 복잡한 민사소송 절차를 스스로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단순한 사건부터 시민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사건에 대해서는 법률사무소의 서류 작업을 자동화·간소화하여, 시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니폭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11월
주요사업 : 법무 간소화 서비스
성과 : 월간 방문고객(MAU) 3만, 월간 조회수 15만, 내용증명 분야 점유율 1위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법무 간소화 서비스 ‘참지마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유니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