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임종호 그레타 대표
교보생명과 협업 중인 가상 인물(persona) 데이터 합성 프로젝트 SynPersona를 통해
국가 통계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인물 생성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
현재 GRETA는 교보생명과 SynPersona라는 AI 응용 가상 인물(persona) 데이터 합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단순위 무작위로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 국가통계, 공공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실제 개인의 특성 분포를 정밀하게 반영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SynPersona의 핵심 가치는 현실성과 안전성의 공존이다. 실제 데이터를 모방할 만큼 정교하지만, 개인정보를 전혀 포함하지 않아 유출 위험이 없다. 따라서 SynPersona는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실제 데이터를 다루는 것과 유사한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SynPersona는 기존의 단순 통계분석이나 고객 세분화 기법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혁신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
SynPersona는 GRETA가 보유한 합성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통계 및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페르소나 대비 정교한 인물 데이터를 구현한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제 고객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는 있는 점에서 가장 큰 차별성이 있다. 또한, GRETA는 오랜 학문적 연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통계·분석 역량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실증 경험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기업과 기관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처럼 현실성 있는 데이터 활용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달성한 것이 SynPersona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SynPersona는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찾기보다는, GRETA가 이미 협업해 온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GRETA는 금융, 공공, 헬스케어·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합성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온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파트너사와 함께 SynPersona를 해당 산업에 실증하고 실제 고객 분석과 정책 평가 등 구체적인 과제에 적용할 예정이다. 즉,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이미 협력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현장에서 검증해 나가는 것을 판로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현재 GRETA는 외부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당장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없지만, 사업의 확장성과 방향성에 대해 파트너와 충분한 공감대와 합의가 형성된다면 언제든 협력의 문은 열려 있다. “단순한 자금 조달보다는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GRETA의 비전과 기술적 방향성에 공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시점과 관계없이 진지하게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김현태 대표)
김현태, 임종호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둘 다 모두 통계와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자로서, 이 분야의 진정한 가치는 강의실에서 배우는 학문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 현장에서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때 빛을 발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감을 바탕으로 함께 협업하던 시기에, 마침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과 합성데이터 분야가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업의 필요성과 방향이 구체화했고, 결국 GRETA의 설립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임종호 대표)
창업 후 김현태 대표는 “창업을 실행한 이후 가장 큰 보람은 데이터와 기술이 실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순간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쌓아온 통계와 데이터사이언스의 지식이 현장의 의사결정과 기업의 전략 수립에 실제로 활용되는 과정을 보면서 학문이 사회적 가치로 전환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합성데이터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기업과 기관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결국 우리가 만든 기술이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데이터 활용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확신이 창업을 지속할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임종호 대표)
GRETA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인 공동대표 2인을 중심으로, 데이터 사이언스팀과 개발팀, 그리고 경영지원팀으로 이뤄져 있다. 각 팀은 합성데이터 생성 및 평가, 알고리즘 개발 등 학문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진행하는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두 공동대표의 대학원 제자들과도 함께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러 교수의 자문을 받아 기술적 깊이와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종호 대표는 “현재 우리는 기업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와 앞서 소개한 개인(페르소나) 데이터 기반 서비스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이 두 서비스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론칭하고, 지속적인 고객 확보를 통해 고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 자산을 넘어 기업과 사회의 의사결정을 혁신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GRETA의 궁극적인 방향입니다.” (김현태 대표)
그레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되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1년 11월
주요사업 : 합성데이터 솔루션 개발 및 통계·데이터 컨설팅
성과 : 한국도로공사 모빌리티 재현 데이터 활용 방안 연구(1차) 수행 중, NICE OPEN INNOVATION 선정, ㈜심유 임상시험 합성데이터 솔루션 판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선정(2025),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2023), KISA 개인정보 보호·활용 스타트업 챌린지 성과경진대회 최우수상(2024)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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